[지자체장에게 듣는다]“김포시, GTX-D 원안 관철하겠다”

정하영 김포시장 인터뷰 “GTX 분위기 달라져”
주민단체 반발·선출직 활동에 정부 부처 변화
"지역 균형발전 위해 김포~하남 동서축 이어야"
이재명 지사 등과 연대…서울5호선 연장도 노력
풍무역세권 대학병원 유치 가시권 "가까이 왔다"
  • 등록 2021-06-01 오전 5:50:00

    수정 2021-06-01 오전 5:50:00

정하영 김포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GTX-D 원안 사수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김포~서울 강남~하남 노선 원안을 반드시 관철하겠습니다.”

정하영(58) 경기 김포시장은 최근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동·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GTX-D 원안을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넣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GTX-D 원안과 서울 5호선 연장 요구

정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4월22일 GTX-D 노선을 축소해 발표하자 한 달 넘게 주민단체, 정치권과의 협의를 통해 원안 반영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시민의견 공청회, 선출직 공동 기자회견 개최에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부천시장, 하남시장, 서울 강동구청장과 공동입장문을 내고 정부에 GTX-D 원안 반영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이러한 활동으로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부처들이 김포시민의 요구사항에 일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GTX-D 노선 수정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도권 광역교통을 궁극적으로 개선하려면 서울 강남과 하남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동서축을 잇는 철도망(GTX-D)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풍무역세권 대학병원 유치 ‘가시권’

정 시장은 교통 개선과 함께 개발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포시는 최근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착공했다. 이곳에 방송·영화·문화·출판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비즈니스형 생활복합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올 하반기(7~12월)에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도 착공한다. 정 시장은 “풍무역세권에는 대학과 대학병원 유치가 가능하다”며 “최근 서울지역 한 대학으로부터 참여의향서를 받았고 시는 협력하겠다고 회신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천의 대학에서도 참여의향서를 보냈지만 서울지역 대학이 김포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학 법인 이사회에서 의결하면 김포시로 통보할 것이다. 곧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경희대와 대학병원 유치 사업을 준비했는데 법인 대표가 결재하지 않아 중단됐다”며 “이번에는 대학 법인의 최종 의사가 결정되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한강구간·염화구간 철책 제거, 대곶면 친환경 도시재생사업, 통일경제특구 조성, 평화·생태 관광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 시장은 “시민 참여를 통해 김포의 가치를 높이고 더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하영 시장 이력

△김포 출생 △서울 환일고 졸업 △인하대 졸업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본부 사무처장 △김포시의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장 △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부의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