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여전히 높은 국채금리와 유가 상승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여전한 상황이다.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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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3만3550.27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떨어진 4273.5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22% 오른 1만3092.85에 장을 마감했다.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세가 여전히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5.4bp(1bp=0.01%포인트) 오른 4.612%, 30년물 국채금리도 2.2bp 오른 4.718%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도 6.2bp 오른 5.139%다.
국제유가도 다시 오름세를 재개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9달러(3.64%) 오른 배럴당 93.68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8월 29일 이후 약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11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2.59달러(2.8%) 오른 배럴당 9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작년 11월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또 다시 줄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 우려가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