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간 중기 이슈] 정부, 강원 청정수소·전남 친환경 어선 특구 신규지정

  • 등록 2023-04-15 오전 8:30:00

    수정 2023-04-15 오전 8:3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4월 둘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사진=중소벤처기업부)
1.방치 목재로 청정수소 생산한다…친환경 소재로 소형어선 건조도

정부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강원·전남에 2개 규제자유특구를 신규 지정했다. 또한, 부산·전북의 기존 규제자유특구에 실증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강원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청정수소 생산·활용 특구로 지정했다. 산림에 방치된 폐목재, 산림 부산물을 원료로 수소 자동차 등에 사용이 가능한 99.97%의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사업을 실증한다.

현행 법률상도시가스, 액화석유가스, 탄화수소, 알코올류에서만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이번 특구위원회는 합성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수소추출설비 제작과 제작된 설비의 사용 전 검사가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전남 ‘친환경 HDPE 소형어선 특구’는 10t 미만의 소형어선을 HDPE소재로 건조하고 해상에서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어선의 96%는 재활용이 불가한 FRP(섬유강화 플라스틱)소재다. 이에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HDPE 소재를 활용한 소형어선 도입 필요성이 부각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HDPE 소재의 선박을 제조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특구위원회는 전남 특구에 HDPE 소재 소형어선의 제조와 해상 실증을 허용하는 특례를 부여했다.

특구위원회는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추가에도 나섰다.

먼저 부산 블록체인 특구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진료 이후 동의 한 번만으로 실손보험을 간편하게 청구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실증한다. 종이 진단서를 발급받고 보험사에 보내는 과정 없이 실손보험을 간편하게 청구하는 형태다.

전북 탄소융복합 특구에서는 탈부착이 가능한 수소용기모듈과 특장 작업대용 수소연료전지를 실증한다.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령에는 복합재료용기의 최대 충전압력이 35메가파스칼(MPa)로 제한하고, 수소충전소에서는 수소차 외의 개별 수소용기 충전이 불가능하다. 또, 특장 작업대용 수소연료전지 제작기준이 없다.

이에 최대 충전압력 70MPa에 복합재료용기 제작과 수소차 충전소에서의 충전을 허용하고, 특장 작업용 수소연료전지를 제조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2.온라인수출 유망 중기 100개사 선정…최대 1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집중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올해 참여기업 100개사를 선정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플랫폼 입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물류·통관 지원, 해외향 자사 온라인몰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다만, 각 지원 프로그램이 단절적으로 운영해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올해 1월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통해 기존의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패키지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은 △아마존, 쇼피, 타오바오 등 글로벌쇼핑몰 입점·판매를 위한 현지어 상품페이지 제작, K-상품 기획전 등 마케팅, 고객 대응 및 배송 대행 △타깃 수출국가의 문화, 소비 트렌드 등을 반영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마케팅 △온라인 수출기업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풀필먼트 지원 및 물류사와의 협약을 통한 물류비 상시할인 △패키지 지원을 통해 수출경쟁력이 인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차년도에 해외향 자체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의 지원을 받는다.

이번 모집에는 온라인수출 강소기업에 도전하는 중소기업 566개사가 지원해 5.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출 준비도 및 역량, 신시장 개척 노력 등을 면밀하게 평가한 결과 최종 100개사가 선정됐다.

이번 온라인수출 패키지 프로그램에 선정되지 못한 중소기업은 글로벌플랫폼 입점, 물류 지원 등 온라인 수출 지원 개별 프로그램에 신청 할 수 있다.

3.중기부, 올해 동행축제 참여기업 300개사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5월 개최하는 동행축제에 참여할 우수 중소·소상공인 30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달 판판대로 누리집 등을 통해 국내 중소·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참여업체를 모집했다. 총 813개의 업체가 신청해 최종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주요 소비재 기업을 중심으로 30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식품, 리빙, 뷰티, 디지털가전, 아동, 패션,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5월 행사에 참여하는 300개사 제품목록은 오는 24일부터 동행축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참여기업들은 가격할인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당일 직송 식자재 사용 밀키트, 3대째 양봉업을 이어 온 기업 등 다양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기업들은 5월 1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기획전 등 유통플랫폼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동행축제 누리집 특별 이벤트, 지자체와 연계한 판촉전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개막식 행사장에 마련되는 ‘동행부스(가칭)’에서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며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들을 지역 축제, KCON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마케팅 및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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