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아웃도어]캠핑장에도 차줌마 바람..안전 관리 필수

TV프로그램 이어 캠핑장에도 요리 바람
'렛츠고 캠핑' 등 요리 특화 축제도 나와
불 관리 필수..내부 취사, 연료 교체 금지
  • 등록 2015-04-09 오전 6:00:00

    수정 2015-04-09 오전 6:00:00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요리 열풍이 불고 있다. ‘삼시세끼’,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지’ 같은 요리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마스터 셰프 코리아’ ‘한식대첩’ 같은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요리 바람은 TV에 그치지 않는다. 삼겹살에 불판 하나면 끝났던 캠핑 요리도 진화하고 있다. 캠핑 요리를 술안주로 파는 캠핑 요리 주점이 생긴 데 이어 ‘렛츠 고 캠핑(Let’s Go Camping)’ 같은 캠핑 레시피 공모전도 진행된다. 간단한 한 끼라도 추억이 담긴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인기 있는 캠핑 요리와 캠핑장 안전 수칙을 알아봤다.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렛츠 고 캠핑’에 응모한 각종 캠핑요리.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옥수수 구이를 비롯해 감자와 훈제연어 요리 등 캠핑요리가 진화하고 있다.(사진=렛츠고캠핑 홈페이지)
삼겹살 구이는 ‘그만’..각종 꼬치구이 ‘인기’

가장 인기 있는 캠핑 요리는 뭐니뭐니해도 구이다. 특히 숯불구이 요리는 준비할 건 별로 없지만, 막상 집에서 해먹기는 어려워 야외에 나왔을 때 즐기기 제격이다. 재료는 예전보다 더 다양해지고 있다. 부모님 세대만 해도 돼지고기나 소고기 하나면 끝났던 구이 요리가 최근 들어 소시지 파프리카 꼬치, 레토르트 카레 등을 활용한 인도식 구이, 통조림 캔과일을 이용한 파인애플 꼬치 등으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간단한 탕이다. 식사 때 먹고 남은 탕은 술안주로도 활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탕 조리의 기본은 간단한 메뉴, 두세 번 끓여도 망가지지 않는 재료에 있다. 가장 간단하게 준비하기 좋은 메뉴는 참치 김치찌개다. 별다른 준비 없이 김치와 참치 통조림만 준비하면 평균 이상은 맛이 난다. 그러나 참치 같은 경우 다시 끓여 먹기엔 금방 풀어지는 만큼 어묵탕이나 조개탕이 활용도가 높다. 국물용 게 한두 마리나 손질된 조개를 한 봉지 준비해가면 여러 차례 데울수록 깊은 맛이 난다.

즐거운 캠핑 안전이 기본..휴대용 버너 사용 주의

즐거운 캠핑이 되려면 무엇보다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최근 캠핑 안전사고가 뒤따르는 만큼 잠시라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캠핑장에서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는 각별히 주의해서 다뤄야 한다. 우선 과대 용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포일 사용 역시 위험하다. 알루미늄 포일을 사용하면 포일에 의해 열이 반사될 수 있고, 이 열이 부탄가스 캔 용기에 전달돼 내부 압력에 의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탄가스 캔을 버릴 시에는 용기에 구멍을 뚫지 말고 노즐을 눌러 가스를 충분히 빼낸 뒤 버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텐트 내부에선 가급적이면 취사 자체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김규석 한국소방협회 과장은 “조립식 텐트는 한번 불이 옮겨 붙으면 녹아져 내릴 만큼 불에 취약한 재질이 많기 때문에 내부 취사를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장비가 갖춰져 있는 글램핑은 화재에는 좀 더 강할 수는 있어도 한번 연기가 나면 환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전기 사용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내부에서 버너나 랜턴을 조립하거나 해체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휘발유 버너나 랜턴을 조립하다가 기름이 새는 경우가 많다.

텐트 안에선 버너나 랜턴의 연료를 교체할 때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옆에서 난로나 버너가 작동 중인데 다른 기기의 연료를 주입하다간 불이 옮겨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지 않는 연료는 최대한 멀리 보관하고 사용 중인 화기 옆에는 절대로 보관해선 안된다.

모든 장비를 다룰 때는 꼭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텐트를 설치하거나 해체할 때는 물론 버너나 난로 등을 다룰 때도 착용해야 한다. 의외로 캠핑 장비를 다루다 보면 손톱이 뒤집히거나 찢어지는 경우도 많고, 작은 화상을 입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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