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다식, 다뇨 “3多 증상보이면 당뇨병 의심해 봐야”

지방섭취 제한하고 적정체중 유지,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 등록 2013-05-16 오전 7:00:09

    수정 2013-05-16 오전 10:15:19

물을 찾게되는 여름철이긴 해도 물을 계속 마시는데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으면 당뇨병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표적인 성인병으로 꼽히는 ‘당뇨병’은 생각보다 흔한 질병 가운데 하나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의 증상과 당뇨병 합병증 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당뇨병은 병에 대해 정확하게 안 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그로 인한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다.

우리의 몸은 음식으로 섭취된 포도당을 혈액으로 흡수시키고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정상범위로 낮춘다. 만약 인슐린이 부족해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당뇨병’이라 한다.

이같은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생산되지 않아 급격히 혈당이 상승하는 것이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간, 근육 등이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을 못해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져 결국 점점 인슐린 생산량이 줄고 혈당이 상승 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는 제2형 당뇨병으로, 유전적 요인이 주원인이며 이외에 비만이나 운동부족, 약물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높아지면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보게 되고 이로 인해 갈증이 심해져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음식물도 소변으로 빠져나가 에너지가 부족해 공복감이 심해져 더 먹게 된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 밥을 많이 먹는 다식, 소변을 많이 보는 다뇨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것이다. 물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유성훈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인슐린 생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주사 치료가 생존에 필수적이다. 반면 제2형 당뇨병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체내 필요한 인슐린 요구량을 줄여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당뇨병이 되기 전 생활습관을 개선에 당뇨병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칼로리 및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은데 평소보다 500kcal 덜 섭취하고 전체 칼로리의 20~25% 미만으로 지방질의 섭취를 줄인다.

또한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때 무리하면 안 된다.

유 교수는 “식사를 한 다음 약 30분 지난 후 운동을 하되 운동하기 전에 반드시 혈당체크를 한다. 만약 운동전 혈당이 250mg/dl 이상이고 피속에 케톤이 검출되거나 혈당치가 300mg/dl 이상일 경우 오히려 당대사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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