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비 인상…'알뜰교통카드' 써볼까

버스, 지하철 요금 인상에 '뚜벅이족' 관심
월 적립 횟수 60회로, 적립액 6만6000원까지 확대
  • 등록 2023-08-19 오전 7:45:59

    수정 2023-08-19 오전 7:45:59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12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300원 올랐다. 10월엔 지하철 요금도 150원 인상된다.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뚜벅이족’이라면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고민할 법 하다.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대표적인 카드는 2019년 도입된 ‘알뜰교통카드’다. 정부가 도입하고 카드사가 발급하는 이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주는 준다. 예컨대 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간 거리, 버스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간 거리를 합산해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한 달에 한 번 캐시백이 된다.

보행·자전거로 800m 이상을 이동했을 때 건당 교통비 지출액이 2000원 미만이면 250원, 2000~3000원이면 350원, 3000원 이상이면 450원의 마일리지가 쌓인다. 이달부턴 정부 지원이 확대돼 한 달에 적립할 수 있는 횟수가 기존 44회에서 60회로 늘었다. 최대 적립액도 월 6만6000원으로 높아졌다.

발급하는 카드사도 신한·우리·하나·롯데·티머니·DGB·NH농협·비씨·삼성·현대 등 11개사가 됐다. 카드사별로 혜택은 다르다. 현재 하나카드가 출시한 ‘알뜰교통 my pass 마패 신용카드’가 20%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다만 50만원 이상의 이용 실적을 채워야 한다.

실물 카드 수령 후 스마트폰에 알뜰교통카드 앱을 깔고, 대중교통 이용 때마다 앱 출발·도착 시점을 기록해야 하는 것은 다소 번거로운 점이다. 집에서 나오면 ‘출발’ 버튼을 누르고 회사에 도착하면 ‘도착’ 버튼을 누르는 식이다.

알뜰교통카드가 아니어도 교통비를 할인해주는 카드들은 있다. 롯데카드의 ‘로카 모빌리티 반띵 카드’는 전달 이용 금액이 40만원 이상이면 버스·지하철 이용액의 50%를 월 최대 1만원, 이용 금액이 8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대중교통 할인이 적용된 금액도 전달 이용 실적에 포함되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카드의 ‘D4@카드의정석’ 카드는 전월 국내 가맹점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시내버스·지하철, 택스 요금에 대해 33% 할인해준다. 통합 월 할인 한도는 5500원(건당 할인 한도 2200원)이며 할인 횟수 제한은 없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집계한 지난달 신용카드 인기 순위를 보면 신한카드의 알뜰교통카드는 전월보다 23계단 상승해 20위에 올랐으며, 우리카드의 알뜰교통카드도 33계단 순위가 올라 49위를 기록했다. 신한·우리카드의 경우 인기카드 ‘톱5’에도 알뜰교통카드가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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