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 지지 새대표 후보 12명 제시

"튀는자가 리더가 될수 있는 문화 정착"
  • 등록 2004-02-29 오후 4:13:23

    수정 2004-02-29 오후 4:13:23

[조선일보 제공]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은 29일 자신들이 지지하는 당 신임 대표 후보에 대해 ▲중진으로는 강재섭, 김형오, 홍사덕 의원, ▲재선은 권오을 김문수, 박근혜, 이재오의원 ▲초선은 박진 오세훈 이주영 임태희 전재희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소장파들은 이날 당사에서 ‘우리는 뉴 한나라당을 이끌 새로운 지도자를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새로운 당 대표의 기준으로 ▲부패로부터 자유롭고, ▲탈권위적 리더십을 갖고 있으며 ▲선진 국민정당을 이끌어 갈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소장파 기자 회견 발표문 - 제목 : ‘우리는 뉴 한나라당을 이끌 새로운 지도자를 기대한다’ 한나라당은 백척간두에 서 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낡은 보수정당이 고루하게 지속된다면 위기의 연속이 되겠지만, 합리적 건전 보수정당으로 새 출발할 수 있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3.18 제 2창당대회는 우리 한나라당이 새로운 기회의 땅을 개척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합리적 건전 보수정당은 새로운 비전과 함께 중심세력의 교체를 통해 이룰 수 있다. 한나라당의 새 비전은 국가 선진화와 한반도 통일시대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당의 중심 세력이 형성되어서 국민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과거 부패와 권위주의에 자유롭지 못한 세력, 관용에 인색한 세력이 더 이상 중심 세력일 수는 없을 것이다. 3.18 제 2창당대회의 대표 경선은 3개월 짜리 위기관리형 대표를 뽑는 소위 ‘난장이들의 게임’이 결코 아니다. 대표 경선에 나설 모든 후보들은 뉴 한나라당의 지도자 군이 될 인물들이며,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 당의 새 길을 개척한다면 국민적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당이 어려울 때, 당이 새 길을 개척할 때, 이를 외면하는 인물은 이제 더 이상 지도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새로운 당 대표의 기준은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인물, ▲탈권위적 리더십을 가진 인물, ▲선진 국민정당을 이끌어 갈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한나라당에 이런 리더십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다고 본다. 이런 분들은 자기 의사를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분들에게 출마를 적극 권유할 생각이며, 일부 진행되고 있음도 밝혀둔다. 2004. 2. 29 권영세, 권영진, 김성식, 남경필, 원희룡, 은진수, 정병국, 정태근, 황영철 ▨ 일문일답 ▲ 발표문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가? - (권영세) 대표 경선의 의미와 경선후보의 기준에 대한 발표이다. ▲이런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 - (원희룡) 소장파가 생각하는 후보자는 중진, 초선, 재선 등을 망라하고 있다. ▲중진으로는 강재석, 김형오, 홍사덕 의원 등이고, ▲재선은 권오을 김문수, 박근혜, 이재오 등 ▲초선은 박진 오세훈 이주영 임태희 전재희 등 ▲권영세, 남경필, 원희룡, 권영직 등 소장파들도 언제든지 출마할 수 있다. - (남경필) 이번 전당대회는 어려운 와중에 실시된다. 책임은 많고 가져갈 것은 별로 없는게 현실이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 밥을 짓기 위해서는 쌀을 씻고 고르고 하는 궂은 일도 필요하다. 밥이 다 된 후에 밥만 먹겠다고 나서는 것은 올바른 지도자의 역활이 아니다. 그래서 대상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선배님들 가운데는 적극적으로 참여의 의사를 표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3월 2일부터 위의 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득의 노력을 할 것이다. ▲소장파들이 출마선언한 것으로 해석해도 되는가? -(남경필)저희 그룹들은 최병렬 대표가 물러나가는 과정을 촉발하고 주도했다. 우리가 출마하는 것은 적절한 모양새가 아니다. 하지만 항상 준비는 하고 있다. 회피할 생각은 없다. ▲공천과정의 문제점과 잡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원희룡)공천문제는 나중에 파고(波高)가 있고나서 발표할 것이다. - (원희룡) 더불어 공천심위 과정 자체의 기준에 대해 충분히 고심했다. 우리는 그 분들의 고심한 노력과 흔적을 잘 알고 있다. 우리들이 몇몇 특정 의원들에 대해 사퇴할 것을 종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외부 공천심사위원들이 이를 외압으로 느끼는데 대해 우리는 매우 당혹스런 입장이다.(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 우리는 이에 대해 쌀밥 중에 돌맹이가 몇개 들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외부심사위원들의 독립성과 자존심을 해치길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천심사위는 국민들의 요구와 시대의 흐름을 심도깊게 반영해야 할 것이다. - (남경필) 한나당의 문화에는 튀는 자에게 미래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튀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리더가 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야 한다. 우리는 이런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런 발표를 하는 것이다. 그 기준이 되어야 하는 역사적 의식, 반성 등 이런 문제 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행동 강령 등 구체적으로 적시해서 발표하겠다. ▲ 당 일각에서는 추대가 옳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남경필) 우리는 이미 추대가 옳지 않다고 발표했다. 그 발표는 이미 15인 위원회 모임에서도 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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