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 2분기 GDP 상향에 상승 마감(종합)

9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표 호재·반발매수 유입
빌 그로스, 핌코 사임..채권값 급락·제이너스 급등
  • 등록 2014-09-27 오전 5:28:59

    수정 2014-09-27 오전 5:28:59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주말을 앞둔 2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발표된 것보다 상향 조정되고, 9월 소비자신뢰지수도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매수세를 부추겼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99% 상승한 1만7113.1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86% 상승한 1982.85,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 오른 4512.19에 마감됐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 하락했고, S&P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4%와 1.5% 내렸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시기에 따른 포지션 조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트 호건 운데리치 시큐리티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주 과매도 상태였고, 3분기와 9월 마무리 시기에 접어들면서 랠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美 2분기 GDP 확정치 4.6%로 상향 조정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4.6%(계절조정)를 기록, 지난 2011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수정치 4.2%를 넘어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 2011년 4분기에 4.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06년 1분기 이후 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2분기 GDP 확정치 상향은 제조업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업투자와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의 비주거용 고정 투자는 당초 발표된 8.4%보다 상향된 9.7% 증가를 기록했고, 오피스 빌딩 등에 대한 투자는 앞서 발표된 9.4%보다 상향된 12.6% 증가했다. 2분기 수출은 11.1% 늘어 당초 발표된 10.1%를 넘어섰다. 정부 지출은 1.4%에서 1.7% 증가로 상향됐다.

미국 경제활동의 주된 동력인 소비지출은 연율 2.5% 증가했다. 가계 지출은 당초 집계된 것보다 헬스케어 비중이 늘어난 반면 레저 서비스 관련 비중은 줄었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순익도 앞서 발표된 것보다 늘었다. 재고 조정과 자본소비 조정 없는 세후 기업이익은 6.2% 증가, 수정치인 6%보다 늘었다. 1분기에는 2.9%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美 9월 미시건大 소비자신뢰지수 84.6로 확정

미국의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앞서 발표된 수치와 동일한 84.6을 기록했다.

미시건대와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84.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이자 8월 확정치 82.5를 웃도는 수치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84.3이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통상 소비자들의 지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된다.

빌 그로스 사임 소식에 美국채 하락..달러 11주 연속 상승

미 국채 가격은 이날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사임 소식에 하락했다. 그로스 CIO는 다음 주부터 제이너스 캐피털 그룹에 합류, 새 펀드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채권시장에서는 핌코가 보유 증인 미 국채를 내다팔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3bp 상승한 2.53%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지수는 상승했다. 달러 지수는 11주 연속 상승세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6.50달러, 0.5% 하락한 1215.4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1.01달러, 1.1% 오른 93.54달러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나이키가 1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12.2% 올랐고, 블랙베리도 5% 넘게 상승했다. 그로스 CIO가 이적하기로 한 제이너스 캐피털은 4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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