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99% 상승한 1만7113.1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86% 상승한 1982.85,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 오른 4512.19에 마감됐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 하락했고, S&P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4%와 1.5% 내렸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시기에 따른 포지션 조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아트 호건 운데리치 시큐리티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주 과매도 상태였고, 3분기와 9월 마무리 시기에 접어들면서 랠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美 2분기 GDP 확정치 4.6%로 상향 조정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4.6%(계절조정)를 기록, 지난 2011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수정치 4.2%를 넘어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 2011년 4분기에 4.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06년 1분기 이후 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주된 동력인 소비지출은 연율 2.5% 증가했다. 가계 지출은 당초 집계된 것보다 헬스케어 비중이 늘어난 반면 레저 서비스 관련 비중은 줄었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순익도 앞서 발표된 것보다 늘었다. 재고 조정과 자본소비 조정 없는 세후 기업이익은 6.2% 증가, 수정치인 6%보다 늘었다. 1분기에는 2.9%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美 9월 미시건大 소비자신뢰지수 84.6로 확정
미국의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가 앞서 발표된 수치와 동일한 84.6을 기록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통상 소비자들의 지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간주된다.
빌 그로스 사임 소식에 美국채 하락..달러 11주 연속 상승
미 국채 가격은 이날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사임 소식에 하락했다. 그로스 CIO는 다음 주부터 제이너스 캐피털 그룹에 합류, 새 펀드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채권시장에서는 핌코가 보유 증인 미 국채를 내다팔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3bp 상승한 2.53%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지수는 상승했다. 달러 지수는 11주 연속 상승세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6.50달러, 0.5% 하락한 1215.4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1.01달러, 1.1% 오른 93.54달러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나이키가 1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12.2% 올랐고, 블랙베리도 5% 넘게 상승했다. 그로스 CIO가 이적하기로 한 제이너스 캐피털은 4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