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8000달러 횡보…'美 연준 긴축 계속' 우려

가상자산 시장, 상승 모멘템 못 찾아
고용 시장 둔화 시작했지만 여전히 뜨거워
5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 커져
  • 등록 2023-04-09 오전 9:50:41

    수정 2023-04-09 오전 9:50:4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고용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기조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우세해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9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3% 오른 2만798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5% 하락한 18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1800억 달러로 0.25%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횡보 중이다. 미국 3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연준의 긴축 기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23만6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일자리 수가 31만1000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고용 시장 열기가 한풀 꺾인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치라는 지적이다. 또, 3월 실업률은 3.5%를 기록해, 전달 3.5%에서 하락했으며, 예상치(3.6%)를 밑돌았다.

이제 관심은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5월 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을 28.8%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71.2%로 보고 있다.

3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 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던 분위기가 뒤집힌 것이다. 지난 7일에는 금리가 오르지 않을 가능성을 50.8%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49.2%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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