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은 4일 인천시 미추홀구 연남로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터미널점의 규모는 지하 2층부터 6층까지 부지면적 2만9223㎡(8840평), 연면적 13만6955㎡(4만1429평), 영업면적 5만1867㎡(1만5690평) 규모로 자동차 16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이곳은 당초 신세계백화점이 1997년부터 운영하던 곳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6328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을 경우, 고객 불편을 초래하고 파트너사의 피해가 예상돼 대부분의 패션의류 브랜드를 승계하기로 했다. 향후 순차적인 매장 개편을 통해 수입 및 해외 명품 브랜드 등을 대거 유치해 쇼핑의 다양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부 보수 작업이 필요한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의 경우 약 4개월의 리뉴얼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오픈하기로 했다.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에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국 맛집 유치에 힘썼다. 특히 인천 지역 유명 맛집이 입점한다. 대표 매장으로는 차이나타운 맛집인 ‘공화춘’, 송도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일피노’ 등이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인 ‘오뎅식당’ 등도 문을 연다.
인천터미널점에서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4~8일까지는 1층 행사장을 활용해 ‘오픈 축하 아우터 박람회’를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블랙야크·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블랙야크 경량 다운’을 5만원에, ‘블랙야크 롱다운’을 19만8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9~13일까지는 ‘비비안 균일가’ 행사를 진행해 비비안 브라·팬티를 각 2만원, 7000원에 판매한다. ‘3대 모피 대전’도 준비해 진도·국제·우단의 상품들을 정상가의 절반 수준에 선보인다.
4~13일까지는 오픈 축하 상품전도 준비했다. ‘비너스 스타킹 1+1’을 50매 한정으로 1만원에, ‘레노마 머플러’를 100매 한정으로 1만원에 판매하며, 2층 여성 캐주얼에서는 ‘케네스레이디 원피스’를 60매 한정으로 4만원에, ‘SOUP 패딩’을 30매 한정으로 9만9000원에 선보인다.
‘인기 가수 릴레이 콘서트’ 등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진행한다. 4일, 5일, 6일 각각 오후 3시에 가수 김종국·홍진영·바이브를 초청해 5층 문화홀에서 콘서트를 선보인다. 6일에는 아프리카 TV 인기채널인 ‘창현’의 거리노래방을, 12일에는 유튜브 스타 ‘헤이지니’의 팬미팅이 열린다.
더불어 4일부터 10일간 인천터미널점 방문 고객 중 엘포인트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품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삼성 에어드레서(5명) △LG트롬 건조기(5명) △밀레 식기세척기(5명) △다이슨 V10 카본 파이버 플러스(10명) 등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인천터미널점이 향후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인천 및 경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과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방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