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년사 "남북 경협·경제건설" 우선 과제 제시

  • 등록 2008-01-01 오후 4:24:03

    수정 2008-01-01 오후 4:24:03

[노컷뉴스 제공] 북한은 2008년 새해를 맞아 노동신문과 조선인민군, 청년전위 등에 발표한 신년사격인 공동사설을 통해 남북간 경제협력과 경제건설을 우선과제로 제시했다.
 
핵문제나 대미관계에 대해선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국 창건 60돌을 맞는 올해를 조국청사에 아로 새겨질 역사적 전환의 해로 빛내이자'라는 제목의 이 공동사설은 "북남경제협력을 공리공영과 유무상통의 원칙에서 다방면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또 "북과 남의 정당, 단체들과 각계각층은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을 떠나 민족의 대의를 앞에 놓고 굳게 단합해 겨레의 통일염원을 실현하는 데 모든 것을 복종시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합의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실천적 강령이라고 규정하고, "10.4선언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남관계를 명실공히 우리민족끼리 관계로 전환시키고 평화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남북간 합의 이행을 강조했다.

공동사설은 아울러 '평화'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장내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고 "동족을 '주적'으로 삼는 대결 관념을 버리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분쟁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대내적으로 경제건설을 '강성대국' 건설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현시기 경제강국 건설의 기본방향은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강화하면서 최신 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적극 실현해 자립적 민족경제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발양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이에 따라 '인민생활 제일주의'를 경제건설의 목표로 내세우면서 ▲먹는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증산 ▲경공업 부문 강화 ▲평양시 건설과 농촌 살림집 건설 ▲보건 등 인민적 시책 강화 등을 우선사업으로 제시했다.

대외정책과 관련해선, "자주, 평화, 친선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선반도의 안정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이라며 자신들을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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