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소비양극화에 백화점 강세 지속… 목표가↓-흥국

3분기 호실적 지속 예상, 수익성도 호전 될 듯
소비 심리 약화에도 백화점 업황 전망 긍정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3만 원 ‘하향’
  • 등록 2022-10-06 오전 7:43:30

    수정 2022-10-06 오전 7:43:3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신세계(004170)가 다소 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어느 때보다 저평가되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33만 원으로 다소 하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고급품 시장의 대표주인 백화점은 전체 리테일 시장 상황과는 달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부유층과 고소득층의 현금흐름 개선이 고급품 시장의 실적 호조에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는 백화점 업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흥국증권은 신세계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한 3조2319억 원, 영업익은 31.3% 늘어난 1344억 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대구신세계와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 부문의 실적호조가 전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기존점 성장률의 개선과 패션 및 잡화 중심의 상품믹스 개선 등으로 수익성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점은 시내점과 공함점 개선으로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패션잡화 매출 호조로 실적 개선, 센트럴시티는 호텔OCC 개선과 임대수입 증가, 매표 실적 회복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세도 지속될 듯하다”고 말했다.

고금리와 고환율,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업황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소득 양극화가 소비 양극화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7~8월 누계 기준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전년동기 8.1%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은 22.4%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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