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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1만원대부터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는 만큼 큰 부담 없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구명조끼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판매하는 채널별 구명조끼의 신장률은 다소 차이가 난다.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에서는 올해 6월 24일부터 7월 23일까지 구명조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다. 반면 11번가에서는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판매가 21% 증가했다.
올해가 작년에 비해 큰 더위가 찾아오지 않아서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하지만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상품의 경우 판매하는 곳과 상관없이 일관성 있게 판매 신장이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구명조끼를 물놀이 필수품이라고 여기지 않는 인식이 남아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다.
물놀이에 있어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멋진 몸매를 다소 가릴 수는 있겠지만 수영미숙이나 방파제 추락, 갯벌의 순식간에 물차오름 등 예상치 못한 사고 시 목숨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수영 미숙으로 인한 사망자가 3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 부주의 22%(36명), 음주 수영 17%(28명), 튜브 전복 10%(1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 대부분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원인들이다.
연령대별 사망자 수는 10세 미만 11명, 10대 39명, 20대 33명, 30대 15명, 40대 20명, 50대 이상 47명 등 고르게 분포돼 있다. 특히 1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해당하는만큼 어린 자녀나 학생들과 물놀이를 가는 보호자는 아이들에게 구명조끼를 안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구명조끼 착용 여부를 떠나 출입금지나 익수사고 주의 표지판 등이 설치된 곳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구명조끼를 구매할때에는 각자 체중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퍼나 버클로 단단히 잠기는지도 확인해야하며 길게 늘어진 끈이 바위 등에 걸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끝 처리를 확실해야 해야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맘때 물놀이나 낚시 등을 즐기던 사람들이 사고를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목숨을 담보할 수 있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