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을 운영하는 ‘서울9호선운영’ 노동조합이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30일 오전 4시부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파업에 돌입해도 필수유지인력(63.6%, 기관사 기준)과 함께 비조합원·파업불참자·인력 채용 등을 통해 정상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하철의 경우 관련법에 따른 필수유지 공익사업장으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시는 운행률이 90~99%일 경우 1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운행률이 90% 미만일 경우 2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62대를 운행하고 1단계와 마찬가지로 다람쥐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개인택시 부제해제도 유지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파업이 진행되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하며 가동률이 떨어지더라도 대체수송력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질서있게 이용해주기 바란다. 시는 관리감독 권한을 활용해 원만한 노사협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