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파업시 시내버스 예비차량 투입·다람쥐버스 운행시간 연장

서울시, 지하철 9호선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필수유지인력·비조합원·추가 채용 등 인력 확보로 지하철 정상운행
시 “지도감독 권한 활용해 원만한 협상 유도할 것”
  • 등록 2017-11-29 오전 6:00:00

    수정 2017-11-29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30일 돌입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파업에 따라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29일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을 운영하는 ‘서울9호선운영’ 노동조합이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30일 오전 4시부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파업에 돌입해도 필수유지인력(63.6%, 기관사 기준)과 함께 비조합원·파업불참자·인력 채용 등을 통해 정상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하철의 경우 관련법에 따른 필수유지 공익사업장으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시는 운행률이 90~99%일 경우 1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30대를 투입한다. 다람쥐버스 2개 노선(8761,8771)도 평소보다 1시간 늘어난 오전 6시~9시로 연장 운행한다. 개인택시 부제해제로 1만 5천여 대 가량 택시공급도 늘린다. 예비차량이 투입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노량진, 여의도, 고속터미널, 당산, 가양, 염창, 국회의사당, 등촌, 신논현, 봉은사역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운행률이 90% 미만일 경우 2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시내버스 46개 노선에 예비차량 62대를 운행하고 1단계와 마찬가지로 다람쥐버스 운행시간 연장과 개인택시 부제해제도 유지한다.

2단계에는 추가적으로 출근시간대(오전 6시~9시)에 전세버스 2개 노선을 운행한다. 7분의 배차간격으로 종합운동장역~여의도역에 26대를 순환 운행하고, 개화역~여의도역에 14대를 양방향 편도 운행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파업이 진행되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하며 가동률이 떨어지더라도 대체수송력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질서있게 이용해주기 바란다. 시는 관리감독 권한을 활용해 원만한 노사협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이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파업으로 지하철이 정상운행하지 못하면 출근시간대(오전 6시~9시)전세버스 2개 노선을 운영한다.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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