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지역·제품군 판매믹스 변경으로 차별화된 실적-키움

  • 등록 2022-02-09 오전 8:02:14

    수정 2022-02-09 오전 8:02:1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9일 SKC에 대해 최근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실적 급감에도 2차전지소재부문은 적극적 지역·제품군별 판매믹스 변경으로 다른 업체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011790)의 작년 4분기 실적은 견고한 스프레드, 가격 흐름에도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SKC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1179억원)를 하회했다. 전 사업부문이 대체적으로 견고한 실적으로 기록했으나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차전지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8%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인한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액은 증가했다. 다만 성과급 지급 및 증설 플랜트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은 증가했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89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 감소했다. 역내 공급사 정기보수 진행 및 고부가 PG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등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으나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인더스트리 소재부문은 영업손실 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 정기보수와 투명PI필름 상업화 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8% 감소했다. CMP 패드·세라믹 파츠 등 주력 제품군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에 기인한다.

올해 SKC의 설비투자(Capex)는 1조6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는 “1조원이 동박 사업에 투입되고, 친환경 사업 및 반도체 소재에 6000억원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SKC의 동박 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및 물류비 증가 등 부정적인 외부 환경에도 견고한 사업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동박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덜 타이트한 지역과 물류비 등을 고려해 지역별 판매믹스를 탄력적으로 변경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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