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농협에 따르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1월 농협상호금융이 출시한 ‘도담도담통장’이 지난달 말 기준 판매금액 6조원, 가입좌수 45만좌를 돌파했다. 통장의 이름에 쓰인 ‘도담도담’은 ‘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
도담도담통장은 임산부와 어린이 등 개인고객과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동참 법인고객에게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입출식통장과 예금, 적금 상품 등으로 구성되며 상품별 최대 금리는 3%다. 예비부부나 금연치료 등을 통해 ‘예비아빠 몸 만들기’에 동참하면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도담도담적금에 가입한 19세 이하 청소년은 어린이 상해보험에 무료가입할 수 있다. 교통재해와 학교폭력 등을 당하면 최고 5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농협은 앞으로도 도담도담통장과 같은 저출산 극복 상품은 물론 고령화 관련 특화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지난 2일 보건복지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금융·비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 시 저출산·고령화·청년실업 등의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