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저출산 극복에 앞장.."농업 이끌 다음세대 길러낸다"

  • 등록 2017-02-12 오전 9:06:34

    수정 2017-02-12 오전 9:06:34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협중앙회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맞물려 농촌이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래 농업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될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일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2일 농협에 따르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1월 농협상호금융이 출시한 ‘도담도담통장’이 지난달 말 기준 판매금액 6조원, 가입좌수 45만좌를 돌파했다. 통장의 이름에 쓰인 ‘도담도담’은 ‘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다.

도담도담통장은 임산부와 어린이 등 개인고객과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동참 법인고객에게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입출식통장과 예금, 적금 상품 등으로 구성되며 상품별 최대 금리는 3%다. 예비부부나 금연치료 등을 통해 ‘예비아빠 몸 만들기’에 동참하면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도담도담적금에 가입한 19세 이하 청소년은 어린이 상해보험에 무료가입할 수 있다. 교통재해와 학교폭력 등을 당하면 최고 5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농협 관계자는 “저출산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고 나아가 미래의 국가 존립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청년실업, 주거비용 상승, 양육 부담 등 출산과 육아를 어렵게 하는 경제·사회적 환경이 계속되면서 아기 울음소리 듣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며 이는 농촌지역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농협은 앞으로도 도담도담통장과 같은 저출산 극복 상품은 물론 고령화 관련 특화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지난 2일 보건복지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금융·비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 시 저출산·고령화·청년실업 등의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자 개발한 도담도담통장이 고객과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MOU 체결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와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농협에 걸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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