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판가·원가 스프레드 하락에 1Q 컨센서스 하회…목표가↓-메리츠

  • 등록 2023-04-25 오전 7:46:28

    수정 2023-04-25 오전 7:46:2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CJ제일제당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2분기 이후 판가·원가 스프레드 개선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44만원으로 기존 54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097950)의 24일 종가는 31만4000원이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해외식품 고성장 지속에도 국내 식품, 해외바이오, 사료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3622억원, 영업이익 280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98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사업부문별로는 국내 식품의 경우 가격 인상 효과와 수량 감소 영향이 혼재되며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는 “작년 3분기부터 수량 부진이 지속 중이다. 높은 기저 부담과 불황형 소비 트렌드, 식품 소비 채널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짚었다.

다만 해외 식품은 호조세가 지속 중이다. 미국은 피자·만두 침투율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과 사업 통합에 따른 영업, 판매, 물류, 마케팅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 일본은 판가 인상에 따른 소비 저항 등으로 미국 대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바이오는 라이신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내 과잉 재고 상황과 해상 운임 하락이 글로벌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 중국 외 지역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셀렉타는 2022년 상반기 이례적인 호황 이후 하반기부터 실적 둔화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사료는 베트남 축산 수요 부진으로 양돈 시세 작년 4분기 대비 하락세로 판단했다. 그는 “베트남 양돈 시세 상승은 2분기 이후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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