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바이오 상승...컴퓨터 하락

  • 등록 2001-02-13 오전 9:01:54

    수정 2001-02-13 오전 9:01:54

블루칩이 앨런 그린스펀의 상원 증언에 강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상원 증언을 앞두고 기술주들은 일부 컴퓨터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바이오테크,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선전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에뮤렉스의 실적악화 소식과 이에 따른 컴퓨터 스토리지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저가매수세의 유입과 반도체주들의 선전으로 지수는 전주말보다 18.66포인트, 0.76% 오른 2489.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에는 개장초부터 소폭의 오름세를 보인 후 바이오테크, 제약,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내내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65.32포인트, 1.53% 오른 10946.77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강세...컴퓨터 약세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2.8% 상승했다. 인텔 주가는 3.2% 올랐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 주가도 3.2%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13일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다. SG코언은 이날 주문활동 감소와 단기적 불확실성 때문에 경영진이 매우 조심스런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램버스 주가는 이날 3.5%나 빠졌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1.7%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0.8% 떨어졌다. 델 컴퓨터 주가는 1.1% 하락했다. 컴팩은 2.2% 하락했다. 이날 발간된 슈피겔지에서 컴팩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카펠라스는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을 5% 정도로 예상했다. 작년에는 10% 성장했었다. 그러나 게이트 웨이는 이날 4.5% 상승했다. IBM은 2.6% 올랐고, 휴렛 패커드는 2.7% 내렸다. ◇ 인터넷-네트워킹, 소폭 상승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3% 이상 내렸다. 시에나도 도이체방크가 실적전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8% 이상 내렸다. 반면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는 5% 가까이 올랐고, 에릭슨과 노키아도 동반 상승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09% 상승했다. 통신업종에서는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 벨사우스가 혼조양상을 보였지만, XO커뮤니케이션, AT&T, 월드컴, 스프린트 등이 상승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1.71% 상승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아마존과 e베이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아마존은 애널리스트들이 견고한 유동성을 강조하면서 긍정적인 코멘트를 해 8% 이상 올랐다. e베이는 프랑스 온라인 경매 업체인 I바자를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로 6%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44% 올랐다. B2B업종에서는 아리바가 하락했으나 버티칼넷과 커머스원이 동반 상승하면서 낙폭을 줄인데 힙입어 메릴린치 B2B지수가 1.41%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하락했다. 리눅스 업체중에서는 코렐과 VA리눅스가 약세를 보였다. ◇ 금융 제약 상승..바이오는 급등 금융 생명공학 제약주는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특히 생명공학 업종은 급등세를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4.4% 상승,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3%가 올랐다. 인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한 셀레라게노믹스가 14.8% 상승하면서 바이오 주식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회사는 과학자들이 이 유전자 지도를 이용해 많은 질병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뮤넥스 메디임뮨 어피메트릭스 휴먼게놈등이 각각 5-7%의 상승폭을 보였다. 제약주들도 파이저가 2.3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존슨&존슨도 3.29%가 올랐으며 파머시아 브리스톨등도 소폭의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금융주는 은행 증권이 고른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그린스펀의 13일로 예정된 의회증언 내용에 기대를 거는 선취매의 성격이 강한 모습이었다. 투자가들은 이번 증언에서 연준리가 다음 순서로 어떤 조치를 내릴 것인지에 대한 암시가 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멕스의 증권지수는 1.7% 가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1.5% 상승했다. 플릿보스턴 뉴욕은행등 은행주와 JP모건 메릴린치 골드만삭스등 증권주들이 1%대의 상승을 보였다. 리먼브라더스는 4%가 넘게 상승했으며 온라인 증권사들도 2-3% 정도의 상승폭을 그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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