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 컴퓨터·반도체·인터넷 강세..금융·제약 강세

  • 등록 2001-01-18 오전 9:05:57

    수정 2001-01-18 오전 9:05:57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텔이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반도체, 컴퓨터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정작 인텔은 약세로 마감했다. 블루칩들은 등락이 엊갈렸지만 대형기술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개장초부터 1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출발한 나스닥지수의 경우 오전 한때 어제보다 14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지속적으로 밀려 상승폭을 절반정도로 줄였다. 기술적 분석가들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여기던 나스닥지수 2700선이 오전 한때 가볍게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지수가 되밀리면서 결국 2700선이 저항선임을 확인했다. 블루칩들은 꾸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64.24포인트, 2.45% 오른 2682.79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는 10584.34포인트로 어제보다 0.64%, 68.32포인트 하락했다. ◇ 반도체-컴퓨터 강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3%나 상승, 677.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700포인트를 돌파하는 초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강세를 이끈 것은 전날 장이 끝난 뒤 실적을 발표한 노벨루스 시스템스. 실적 호전 발표로 인해 주가가 14.5%나 폭등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러다인도 2.9% 상승했으며, KLA-텐코도 8.6%나 올랐다.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2.3% 하락했다. 수요일 실적을 발표한 자일링스는 0.3% 떨어지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AMD는 8.0%나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8% 상승하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컴퓨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4.3% 올랐다. IBM은 4.2% 올랐으며, 애플 컴퓨터는 1.8% 내렸다. 휴렛 패커드는 4.1%, 델 컴퓨터는 5.5% 올랐다. ◇ 네트워킹-인터넷 강세..통신 상승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터넷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회원수 2700만 돌파를 발표한 AOL타임워너는 오늘도 4% 이상 상승했다. 야후는 한 미디어 그룹이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으로 10% 이상 올랐고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마존도 2%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18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e베이는 소폭 하락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도 4% 이상 내렸다. 어제 인터넷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무선 웹 업종은 오늘도 강세를 이어갔다. 오픈웨이브 시스템은 7% 이상 상승했고, 야후가 기술을 채택한 푸마테크는 오늘도 2% 상승했다. 애더 시스템스는 7% 상승했고, 옴니스카이도와 어밴트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98% 상승했다. B2B업종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나 지수는 상승했다. 커머스원이 4% 이상 내리고 아리바도 약세를 보였지만 버티칼넷이 4% 이상 올랐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60%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업체인 노텔, JDS유니페이스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시에나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표주인 시스코도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지지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와 레드백, 브로드컴 등과 같은 소형 업체들도 일제히 올라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4.7% 올랐다. 통신업종은 로컬 업체들이 혼조세를 보였으나 대형 통신주들의 선전으로 소폭 상승했다. 베리즌은 하락하고,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은 소폭 상승하는 등 로컬 통신업체는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AT&T, 스프린트, 월드컴이 모두 올랐고 중형 업체인 XO커뮤니케이션, 글로벌크로싱 등도 강세를 보여 이날 S&P통신 지수는 0.66% 올랐다. 소프트웨어도 강세를 보였다. 대표주인 오러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동반 상승했고 인튜이트고 상승했다. 그러나 VA리눅스는 실적 악과 경고로 22%나 폭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레드햇도 하락했다. 그러나 코렐은 소폭 올랐다. ◇ 은행 생명공학 제약주, 일제히 하락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와 바이오주 제약주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제약 바이오주식들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는 모두 1%, 0.8%의 낙폭을 보였다. 주로 실적이 안좋게 발표됐기 때문이었다. JP모건체이스는 전날 4분기 이익이 전년동기보다 6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었다. 뱅크원은 주당 44센트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뉴욕은행 플릿보스턴등이 모두 1-2%대의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에서 주가가 오른 것은 일부 증권사와 온라인 증권사였다. 메릴린치와 리먼브라더스가 각각 1.27%, 2.02%의 상승을 보였다. 찰스슈압과 E트레이드도 각각 소폭으로 올랐다. 아멕스 바이오지수와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각각 4.3%, 3.4%를 잃었다.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던 바이오지수는 이날 주요 종목들이 상승세를 잃으면서 방향이 반전됐다. 종목별로는 호재성 발표가 나왔으나 차익매물의 영향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전날 독일 바이에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발표하면서 폭등했던 큐라겐의 주가는 3.13달러가 하락했다. 바이오겐도 신약의 성능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판명나고 있다는 발표를 했으나 2.18%가 밀렸다. 임뮤넥스가 10.4% 하락했으며 휴먼게놈도 7.31%가 빠졌다. 제약주들은 일제히 일률적으로 2%대의 약세를 보였다. 파이저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 브르스톨메이어가 모두 밀렸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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