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종, 실적보다 면세점 입찰·의무휴업 완화 등 이슈 변동성↑"

  • 등록 2023-01-11 오전 8:15:29

    수정 2023-01-11 오전 8:15:2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통 업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기대를 웃돌지만 각종 일회성 비용 등에 수익성 지표는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통 업종의 주가에는 단기 실적보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 등 개별 이슈가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유통 업종과 관련해 “단기 실적보다는 개별 이슈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4분기 주요 유통 업체들은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드싱글 이상의 기존점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며, 편의점은 평년 대비 따뜻한 날씨 효과 및 월드컵 특수가 겹쳐지며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또 “대형마트 또한 행사 효과로 오랜만에 큰 폭의 매출 반등에 성공했으며, 면세점은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FIT(자유여행객)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매출 회복이 당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요 기업들이 판촉비를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 특성상 일회성 비용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통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보다는 개별 모멘텀에 따른 변동성이 더 클 것으로 봤다. 주요 개별 이슈로는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주 연구원은 “인천공항 면세점은 임대료 징수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무리한 입찰 경쟁만 없다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관련해서 호텔신라(008770)신세계(004170)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는 관련 업체 입장에서 공휴일이 2일 추가되는 효과가 있다”며 “전체 점포의 50% 적용 시 이마트(139480)는 연간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매출총이익률 25% 가정)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및 기업가치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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