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상승기대" 등 현투증권 모닝브리프(18일)

  • 등록 2002-07-18 오전 8:52:42

    수정 2002-07-18 오전 8:52:42

[edaily 지영한기자] 다음은 18일자 현대투신증권의 모닝브리프 및 데일리 요약분.

■거래소 - 당분간 대외변수를 감안한 시장접근 필요, 환율수혜주 실적호전주에 관심
■코스닥 - 미 기업 실적발표에 관심,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제한된 투자

▶기업탐방
하나은행(07360) : 성장 모멘텀 지속 중
- 순이자 마진 개선 될 듯
동사는 2분기까지 2천억원(전년동기 대비 21.6%증가) 수준의 순익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여신증가율은 8%대로 작년 말에 비해 다소 둔화되었지만 저 비용자금조달로 인한 순이자 마진의 개선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1분기 340억원 수준이던 충당금 전입액은 가계여신에 대한 충당금 확대정책으로 인해 다소 늘어난 70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2분기 중 가계여신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반면 중소기업여신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카드 이용액도 두 자리 수 증가를 지속하고 있어 여전히 성장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다만, 최근 가계여신의 성장세 둔화와 기업여신 및 PB 확대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자산증가에 따른 순이자 마진 개선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실적개선 지속 전망으로추가 상승 잠재력 충분
한편, 동사는 여전히 서울은행과의 합병과 내년 방카슈랑스를 위한 알리안츠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경우 소매금융 확대와 상대적으로 열위인 순이자 마진 개선을 위해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달성과 새로운 수익원의 개발은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장 전략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주주가치 증대와 기본자본의 확충이라는 동전의 양면성이 부담으로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저금리 기조와 다양한 자금수요 증대에 따른 외형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 유지가 가능할 전망으로 급격한 경기변동이 발생하지 않는 한 동사 주가도 안정된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한미은행(16830) : 업계 최고의 자산건전성
- 양호한 자산증가 지속
동사는 2분기에 `두 자리 수의 높은 여신증가율과 순이자 마진의 개선으로 인한 이자수익 증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확대와 부실자산 상각 지속에 따라 순익은 1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합(630억), KDS(318억), 흥장(158억), 연체카드 자산 등 부실자산의 처리 등으로 고정이하 비율은 1.5%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계여신에 대한 충당금 확대 등으로 동사의 커버리지 비율(충당금/고정이하여신)은 100%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닉스 매각 손 반영(85억), 신용카드 보험료(250억) 계상 등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양호한 자산증가가 순익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카드부분이 2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계여신 및 중소기업 여신도 두자리 수의 양호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충당금적립전 이익은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함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공격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는 향후 기업가치 증대 효과
한편, 대주주의 제약조건에 따라 여전히 향후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상반기 자본확충과 중소기업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동사의 기업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국내 금융환경이 거대화되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동사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자산가치의 프리미엄이 추가적으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전략
- 방향성을 상실한 채 대외변수에 일희일비하는 증시
지난 주부터 종합주가지수는 45포인트 가량의 박스권 안에서 일평균 20포인트의 등락을 보이며 방향성 없이 진행하고 있다. 최근의 주가 흐름은 미 증시, 환율, 외국인 선물매매 등의 영향이 큰 만큼, 당분간 이러한 대외 변수의 동향을 감안한 시장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 미 증시와의 동조는 약해졌으나 미 기업실적은 체크할 사항
먼저 미 증시를 포함한 해외증시 변수를 점검해 보자.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을 일단락하고 760포인트 선의 박스권 하단을 형성한 5일부터 약 10일간 다우지수는 8%, 영국 FTSE100지수는 13% 하락했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하락에 그쳐 훨씬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시장의 불안정성이 투자심리 불안을 가져오는 변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최근 들어서는 우리지수와 해외 지수간에 특별한 동조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단, 미국의 주요 정보통신 기업 실적 발표는 단기적으로 국내 관련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미 주요 기업에 대한 실적발표는 체크할 사항이다.

- 그 외 원달러 환율의 하락 지속, 외국인 선물포지션에 대한 민감성 등이 주요 변수
둘째로 1,171원대 까지 하락한 원달러 환율이 부담이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환율을 탓하지만,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인 만큼 정부와 한국은행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환율 개입은 속도 조절에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어떠한 가격대를 지켜내는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 원화절상이 대세라면 이에 맞춰 업종과 종목을 선정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셋째, 7월 이후 지수 흐름은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에 따른 시장 베이시스의 등락, 그로 인한 프로그램 물량에 좌우되고 있다. 차익거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도 선물시장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 반도체, 음식료, 철강, 운송, 홈쇼핑 업종내 실적호전주에 관심
당분간 이러한 대외 변수의 동향을 감안한 시장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6월말과 7월초 당시보다 줄어든 가격메리트를 감안해, 낙폭과대주보다는 실적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러한 기본 관점을 유지한 가운데 시장 주도 가능성이 있는 반도체업종과 환율하락의 수혜를 받는 음식료, 철강, 운송업종, 그리고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홈쇼핑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채권전략 - 그린스펀 의장 발언에 대한 증시 반응이 관건
- 주가 하락 반전에 힘입어 금리 상승폭 축소되며 보합권 마감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전일 채권시장은 미 증시의 장 막판 극적인 낙폭 축소와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로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출발한 후 장 초반에는 국내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입찰과 국고채 바이백 등의 재료가 있었으나 금리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주가 변동에 따라 투자심리가 좌우되는 양상이 지속됐다. 장 후반에는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함에 따라 금리도 상승폭 축소와 함께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장중 5.90%선까지 상승했던 국고3년 수익률은 전일비 1bp 하락한 5.83%로 마감됐다. 통안2년 수익률은 통안채 입찰 영향으로 1bp 상승했다. 한편 장기물의 상대적 약세는 전일도 계속돼 국고5년 수익률은 2bp 상승했다.

- 장기물 위주의 통안채 입찰에 주목해야
전일 있었던 통안채 2년물 2조원 입찰은 한은의 지속적인 통화 흡수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6월 이후 통안채 입찰에서 1년6개월물이나 2년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점은 한은이 펀더멘털 회복세를 확신하는 한편 과도한 유동성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채권시장이 주가 변동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재료로서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았지만 주가와 금리 간의 연결고리가 약화되고 펀더멘털 회복세에 따른 채권시장의 부담이 높아지게 되면 이 같은 장기물 위주의 통안채 입찰은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 그린스펀 의장의 연설과 산업생산 등의 지표가 어떻게 증시에 반영되느냐가 관건
금일은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연설 내용과 미 산업생산 등의 지표가 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펀더멘털의 회복세 전망이 우세하지만 기업 신뢰도 추락 및 증시 약세 등으로 경제불안요인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그린스펀 의장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금일도 이들 재료가 증시에서 어떻게 반영되느냐가 금리 향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7년 만의 외출
  • 밥 주세요!!
  • 엄마야?
  • 토마토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