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꿀벌 한 마리가 하늘 위를 둥실 떠다닙니다.
이 곳은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연축제 현장.
100개가 넘는 연들이 바람을 타고 맑은 하늘에 나부낍니다.
스위스는 물론 유럽 각국에서 모여든 가족들이 열과 성을 다해 연을 띄우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버나드 클레르크/연 축제 조직위원장
덴마크, 벨기에,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연 축제 장면을 감상하러 옵니다. 이 곳에서 연을 날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요. 그들에게 즐거운 도전이 되는 겁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연은 참가자가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동물 모양은 물론 다양한 모양과 다양한 크기의 연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냅니다.
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시에서는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는 풍선 축제가 열렸습니다.
총 43개의 대형 열기구들이 200주년 기념 행사에 앞서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인터뷰) 사무엘 모레노/보고타 시장
콜롬비아의 지난 2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비극과 기쁨 등 200년의 모든 것을 기억하기 위한 풍선의 자유로운 비행입니다.
콜롬비아는 풍선 축제를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