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 호주·싱가포르 진출

엑스칼리버, 현지 최대 의료기기 유통사들과 파트너십
개에서 고양이로 진단범위 확대
국내 450여 곳 동물병원에서 사용
  • 등록 2023-11-19 오전 10:20:04

    수정 2023-11-19 오후 7:26:0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수도권 소재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엑스칼리버를 활용해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하고 진료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호주와 싱가포르의 주요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에이티엑스(ATX)와 스미테크(Smitech)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내외에서 AI헬스케어 사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SKT는 작년 9월에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국내에 출시해 AI를 통한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이뤘다. 출시 1년이 갓 지난 현재, 국내 동물병원 450여 곳에서 엑스칼리버를 활용하며 국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더해, SKT는 최근 일본의 애니콤 홀딩스와의 파트너십 이후, 호주의 에이티엑스(ATX) 및 싱가포르의 스미테크(Smitech)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는 2022년 기준으로 반려동물 입양 가정의 비율이 전체의 69%를 차지하며, 국내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반려동물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에이티엑스와 함께 호주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확산시키고자 계획 중이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반려동물 입양 가정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시장이다. SKT는 싱가포르의 스미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대형 동물병원과의 동물의료 AI 기술 협력 및 엑스칼리버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SKT는 또한 엑스칼리버의 진단 범위를 기존 개에서 고양이까지 확대했다.

AI가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흉부 5종, 복부 7종에 대해 진단이 가능하고, 심장크기 측정도 자동으로 해준다. 개는 근골격 7종, 흉부 10종, 복부 16종 및 심장크기 측정이 가능하다.

엑스칼리버가 많이 활용되는 진단 분야는 심장크기 측정이다. 심장크기 측정이 정확도는 높으면서 소요시간은 짧아 반려견 진단 시 수의사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반려묘 진단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SKT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전자차트 사업자인 우리엔과도 협력에 나섰다. SKT는 국내 모든 동물병원들이 전자차트 내에서 손쉽게 엑스칼리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엑스칼리버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엑스레이 기반 ‘동물의료 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해 반려동물을 위한 AI 헬스케어 시대를 열었다. SKT는 국내 병원 약 450여 곳에서 쓸 만큼 국내 대표 반려동물 AI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한 엑스칼리버를 글로벌로도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는 진단 범위가 고양이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반려동물 98%를 커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일본,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수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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