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통계청, 文 판타지소설 위해 숫자 조작…석고대죄해야"

18일 국민의힘 논평서 통계 조작 비판
박정하 "文 경제정책 밀려 통계조차 왜곡 의혹"
장동혁 "국가 통계 조작, 국가 망가뜨리는 중대 범죄"
  • 등록 2022-12-18 오전 11:01:32

    수정 2022-12-18 오전 11:01:3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최근 통계 조작 의혹을 받는 통계청을 향해 잇따라 비판을 쏟아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의 판타지 소설과도 같은 경제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국가의 통계조차 왜곡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며 “누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협했는지 사건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내세웠던 소득 주도 성장은 경제학 교과서에서도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없는 판타지 소설에 불과했고, 부동산 종합대책 역시 정치논리에 좌우된 터무니 없는 가짜 선동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2018년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이 통계청과 회의를 통해 통계자료 작성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표본만 반영하도록 종용했다는 구체적 물증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2018년 발표된 가계동향조사가 파탄 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가 되자 이를 문책하는 차원에서 급작스럽게 경질된 것이라는 의혹도 터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경제 정책이 판타지 소설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통계청을 조종했다는 것은 나라를 좀먹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국가의 통계는 중장기적 정부 정책을 결정하는 근본적인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를 조작, 왜곡하는 것은 나라의 미래까지 망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역시 “국가 통계조작은 단순한 숫자 조작이 아니라 시장을 왜곡시키고 국가 정책을 왜곡된 방향으로 끌고 가서 결국에는 국가 전체를 망가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자들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국민 앞에서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은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서해 공무원 월북 조작에 이어 소득, 고용, 주택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과 관련된 통계들이 조작된 것으로 보고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무능과 부패를 통계 조작으로 덮으려 했고, 조작으로 부도난 경제를 윤석열 정부에 떠넘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조작과 은폐의 정권이 5년 더 연장되었더라면 그 결과는 어땠겠는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초기에 50년 집권을 운운했는데 상상만 해도 아찔하고 끔찍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형!!!
  • 착륙 중 '펑'
  • 꽃 같은 안무
  • 좀비라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