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자 매년 7.4%씩 급증

건보공단 분석자료..겨울철 고령층이 많아
고혈압·당뇨환자 위험…금연·운동으로 예방
  • 등록 2013-12-15 오후 12:35:09

    수정 2013-12-15 오후 1:22:17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뇌출혈이나 뇌동맥류 등의 뇌혈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운 계절일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질환자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뇌동맥류나 뇌출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8만3000명에서 지난해 11만8000명으로 42% 급증했다. 이는 연평균 7.4%의 높은 증가율이다.

뇌혈관 질환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2996억원에서 4926억원으로 60% 늘었다.

계절별로는 겨울철(12~2월) 환자가 5만8738명(6년 평균)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9~11월) 5만3462명, 여름(6~8월) 5만2542명, 봄(3~5월) 5만2522명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50대(27.2%)·60대(25.6%)·70대(22.0%) 등 고령층이 많았다.

양국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운동하기 힘들어지면서 뇌혈관 질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며 “아울러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장병 등이 원인이 되는 만큼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뇌출혈은 한번 발생하면 많은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이 있었다면 꾸준한 운동과 약 복용은 물론 과도한 음주를 삼가고,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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