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 공공기관 A매치’…신입사원 연봉킹 산업은행

직원평균·임원 기준에선 한국은행 1위
  • 등록 2017-10-03 오전 9:30:00

    수정 2017-10-03 오전 9:30:00

각 기관 연봉 (단위: 만원) 2016년 기준, 단, 금감원은 2015년, <자료=정부 및 각 기관>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21일 같은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주요 금융공공기관 9곳의 신입사원 ‘연봉킹’은 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직원평균 기준으로는 한국은행 연봉이 가장 많았다. 기관의 최고 수장인 기관장의 연봉 수위도 한국은행이 차지했다.

3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공공기관이 같은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A매치 데이’에 참여하는 한국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등 9곳의 지난해 기준 신입사원 초봉 평균은 4296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입사원 초봉은 기본금에 경영평가성과급을 제외하고 나머지 수당과 급여성 복리후생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금감원은 최신 공개 자료인 2015년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다.

같은기간 9곳의 금융공공기관에서 신입사원 연봉은 산업은행이 463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은행(4618만원), 한국은행(4479만원), 수출입은행(4341만원), 기술보증기금(4242만원), 신용보증기금(4216만원), 금감원(4171만원), 무역보험공사(3988만원), 예금보험공사(3977만원) 순이었다.

직원 평균 보수액을 기준으로 하면 순위가 바뀐다. 한국은행이 9835만원으로 가장 높다. 평균 보수액은 기본금에 경영평가상여금만을 제외하고 제수당과 급여성 복리후생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이어 금감원이 9573만원(2015년기준)으로 2위를 기록했다. 비교시점이 다르긴 하지만 2015년 기준으로도 한국은행은 9669만원으로 금감원보다 높다.

감독기관인 금감원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을 제외한 순수정책금융기관 중에서는 기업은행(9415만원)이 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산업은행(9390만원), 수출입은행(9363만원), 한국무역보험공사(8923만원), 기술보증기금(8664만원), 신용보증기금(8603만원), 예금보험공사(8398만원)순이었다. 이들 9곳의 ‘직원 평균 보수액’ 평균은 9129만원이다.

기관장 연봉(기본금 기준) 1위도 한국은행이었다.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2억8280만원을 기본금으로만 받았다. 다음로는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1억9623만원), 한국무역보험공사(1억9613만원), 예금보험공사(1억9534만원), 기업은행(1억9343만원), 금감원(1억9152만원, 2015년 기준), 산업은행(1억8178만원)·수출입은행(1억8178만원)이 뒤를 이었다. 기관장 기본금 평균액은 2억169만원이었다.

한편, 오는 21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9곳의 채용규모는 기업은행 250여명, 신용보증기금 108명, 한국은행 70명, 산업은행 65명, 기술보증기금 60명, 금감원 57명, 예금보험공사 32명, 수출입은행 20여명, 무역보험공사 14명 등이다. 정부는 중복합격과 과도한 경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는 취지로 한날에 채용시험을 치르는 ‘합동 채용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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