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세종 가재마을5단지, 감정가 2.9억·낙찰가 4.7억

  • 등록 2020-10-10 오후 12:38:31

    수정 2020-10-10 오후 12:38:31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세종시 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세종 종촌동의 가재마을5단지 전용면적 60㎡짜리는 지난 7일 경매에 부쳐지자 29명이 응찰했다. 낙찰가는 4억6884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60%에 달했다. 입찰가 2위와의 격차는 170만원에 불과했다.

감정가 2억9200만원에 나오자 시세보다 저렴하단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물건은 감정가보다 1억7000만원 비싸게 팔렸지만 시세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현재 이 아파트의 같은 평형대는 일반 부동산 시장에 5억5000만원에서 6억원 정도에 매물이 나와 있다. 지난달 실거래가는 5억4500만원에서 5억7900만원 수준이다.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세종 종촌동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이에 비해 세종시와 함께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대전에서 같은 날 치러진 아파트 경매는 6건 중 단 1건만 낙찰됐다. 대전 서구 정림동의 삼정하이츠 전용 85㎡로 감정가 15억원에 나와 15억516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는 1명뿐이었고 낙찰가율은 103%다. 유성구 송강동 한솔아파트, 같은 구의 노은동 노은시티빌, 대덕구 법동의 유원아파트 등은 모두 첫 경매에서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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