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막의 롤스로이스’ 컬리넌..럭셔리 SUV 끝판왕

  • 등록 2018-06-28 오전 8:02:26

    수정 2018-06-28 오전 8:02:26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말할 때면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수식어가 빠짐없이 등장한다. 가혹한 주행환경에서도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제 레인지로버는 더 이상 ‘사막의 롤스로이스’가 될 수 없다. 럭셔리 끝판왕 롤스로이스에서 진정한 ‘사막의 롤스로이스’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브랜드 최초의 네 바퀴 굴림 SUV다.

SUV시장이 불난 집에 기름 부은 것처럼 후끈 달아올랐다. 아우디 Q2, 볼보 XC40, BMW X2, 재규어 E-PACE 같은 소형 SUV부터 롤스로이스 컬리넌 같은 럭셔리 SUV까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SUV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SUV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4년 33만7755대에서 2015년 45만2200대로 급증했고 이후에도 조금씩 판매량이 증가해 2017년에는 46만3904대가 판매됐다. 올해 SUV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2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리넌의 외모는 기존 롤스로이스와 거의 동일하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형상화한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끝에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Spirit ofEcstasy)이 우뚝 솟아 존재감을 뽐낸다. 반듯한 측면 디자인과 롤스로이스 특유의 수어사이드 도어(Sucide door)는 옆에서도 롤스로이스임을 단번에 알아 볼 수 있다. 실내는 SUV 최초인 쓰리 박스(Three Box) 형태로 제작돼 탑승객과 트렁크 공간이 유리 파티션으로 완전히 분리된다.

팬텀과 동일한 V12기통 6.75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563마력의 최고출력과 8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 달하며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돼 안락한 승차감과 넉넉한 출력을 선사한다. SUV답게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치로 뽑아내는 에브리 웨어(Every where)버튼도 마련됐다.

차체 크기 또한 거대하다. 전장 5341mm, 전고 1835mm, 전폭 2164mm로 경쟁모델인 벤틀리 벤테이가(전장 5140mm)보다 긴 차체 길이와 3295mm의 넉넉한 휠베이스가 편안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럭셔리 SUV 시장에는 이미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이 출시됐다. 벤틀리 벤테이가는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가 활발하다. 작년 5월 출시 이후 1년이 지난 5월까지 136대가 판매 돼 벤틀리의 주력 차종이 됐다. 또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카 브랜드 중 하나인 람보르기니도 작년 12월 SUV 우루스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과거에는 SUV에 큰 관심을 두지않았던 럭셔리 브랜드나 슈퍼카 브랜드들도 최근 잇따라 SUV를 선보이고 있다. SU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컬리넌을 출시하는 롤스로이스도 한국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2017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86대를 팔았다. 이는 2016년 대비 62.3%나 성장한 수치다. 팬텀, 고스트, 레이스, 던 등의 차량이 인기를 모았고 그 중 가장 무난한 세단인 고스트의 판매가 가장 많았다. 롤스로이스는 SUV 컬리넌을 출시해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28일 출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덩치만큼이나 값도 만만치 않다. 기본가격은 대략 4억원 초반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제작인 롤스로이스의 특성 상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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