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승인…"21일부터 접종"(종합)

FDA, 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도 두번째로 사용승인
하루 전부터 트럼프 "승인됐다"며 트윗서 압박 가해
주말 접종 권고·승인 일사천리…이르면 21일 첫 접종
  • 등록 2020-12-19 오전 9:59:03

    수정 2020-12-19 오전 9:59:0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앞서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인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모더나 백신 접종도 다음 주 중에 일부 우선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상 예고된 승인이었다. 앞서 전날 미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긴급 회의를 열어 찬성 20명, 반대 0명, 기권 1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FDA에 권고한 바 있다.

더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 트윗을 통해 “모더나 백신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 즉시 배포가 시작된다”며 FDA 승인을 압박하며 이를 선제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다음 주 중 미국 내 주(州)와 대도시 등 64개 지역에 모더나의 백신 총 590만도즈(1회 접종분)을 우선 배포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문위원회(AICP)의 사용 권고 후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하는데, 이 절차 역시 주말 중 완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마침 이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에 일부 우선 접종 대상자들을 상대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접종 날짜를 21일 내지 22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와 함께 미국은 이번주에만 290만도즈에 해당되는 양의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200만도즈 더 배포해 조만간 접종에 나설 게획이다. 화의자 백신은 3~4주 시차를 두고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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