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양모제 '헤어2:8' 해외서 관심

  • 등록 2013-06-24 오전 9:11:56

    수정 2013-06-24 오전 9:11:5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아이비티(048410)가 개발한 양모제 ‘헤어2:8’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헤어2:8이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에서 제품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헤어2:8은 활성 비타민C를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피부에 공급하는 바이오 신물질 ‘비타브리드C’를 이용한 양모제다.

관계자는 “지난 4월말 헤어2:8에 대한 국내 공개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한 이후 해외 피부미용 전문업체와 유통업체로부터 제품 샘플 요청과 수출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이비티는 다음달부터 해외수출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전담팀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일본업체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라며 “마케팅 전문업체 V사와 화장품업체 E사 등과 공급가격, 연간 보장 수량 등에 대한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와 의료기업체 등이 수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중국 상해와 항주지역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 등이 제품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필리핀은 모 제약사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효능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형태로 수입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국에서 선호하는 디자인, 브랜드 등을 협의한 후 각 국가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전용하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헤어2:8의 안전성과 탈모에 대한 빠른 효능을 바탕으로 바이오 업계의 한류바람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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