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영상회의로 열린 제35차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에 참석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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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역 총회는 지난 2월 부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개최가 연기돼 영상회의로 진행했다.
김 대표는 “전세계 기아인구의 절반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가 코로나19와 기아라는 대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열렸음을 소개했다.
회원국들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농식품 분야의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을 주요 의제로 설정했다. 식량의 접근성을 높이고 식품 손실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해 논의하고 FAO에 정책 조언과 기술 지원, 다른 기관과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이 차관은 3일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국내 농업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국제협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FAO 아·태지역사무소와 FAO 한국 협력연락사무소를 통해 한국과 FAO 간의 협력사업을 더욱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를 통해 회원국들은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식량·농업과 관련하여 중점 추진할 4가지 분야를 선정했다. 각 분야는 △기아 종식을 위한 농식품시스템 지속가능성 촉진 △기후변화 대응 및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이용 △사람과 동물의 건강 관련 초국경 동식물질병 통제 △태평양 군소도서국의 식량안보와 영양 및 기후 복원 등이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식량안보를 위해 지역 내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