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미국계 업체와 명동빌딩 매각 막판조율중

  • 등록 2002-03-04 오전 10:22:27

    수정 2002-03-04 오전 10:22:27

[edaily]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신원(09270)의 옛 제일백화점 매각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자는 미국계 회사인 터치스톤으로 알려졌다. 신원 관계자는 "현재 미국계 회사와 명동 빌딩 매각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하고 인수대상자와 임대자인 삼성물산측이 임대차 조건을 놓고 의견을 조율중"이라고 4일 밝혔다. 그는 "매각계약 체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지만 삼성물산과의 협의사항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 채권단 관계자도 "지난해 카길사와의 매각계약도 막판 조율중에 무산됐기 때문에 최종계약 여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인수의향자가 많아 매각 자체는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신원의 워크아웃 졸업 여부에 대해서는 "3월중 예정대로 출자전환이 단행되고 800억원 규모의 매각대금이 부채상환용으로 쓰이면 긍정적이다"며 "향후 영업실적과 차입금 유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채권단간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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