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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약세 흐름이 심상치 않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미국 국채금리가 뛰어오르자, 그간 초강세장을 주도했던 빅테크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의 경우 8% 넘게 폭락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55% 내린 주당 714.5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710.20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말만 해도 종가 기준 880달러가 넘었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벌였지만, 최근 주가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가 내에서는 그동안 급등했던 고평가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밀러 타박의 매트 멀레이 수석시장전략가는 “최근 국채금리 급등세는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해야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