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레이스'' 전남 영암 F1 대회, 22일 역사적 개막

  • 등록 2010-10-22 오전 8:59:13

    수정 2010-10-22 오전 8:59:13

[노컷뉴스 제공]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불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전남 영암 F1경주장에서 역사적으로 개막해 사흘동안의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F1황제라 불리는 미하헬 슈마허(41세.독일)를 비롯해 현재 종합점수 1위를 달리는 마크 웨버(호주) 등 12개 팀 24명의 세계적 드라이버가 참여해 "꿈의 레이스"를 펼친다.

전 세계 6억 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보는 F1대회를 우리나라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함으로써 한국 모터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

◈F1 대회 일정

국제 자동차 연맹,FIA로부터 국제공인등급 A등급을 받은 영암 F1서킷 5.615km에서 펼쳐지는 한국 첫 F1대회는 2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연습주행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이어 2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한 차례 더 연습주행을 갖고 오후 2시부터 예선전이 치러진다.

예선전은 24명의 모든 드라이버가 경주장을 20분동안 자유주행을 해서 가장 빠른 랩 타임(경주장을 한 바퀴 주파하는 시간기록)을 측정해 결승 레이스 자리를 배정한다.

그리고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24대의 F1경주차가 예선전 랩타임 기록에 따라 차례로 자리가 배정돼 우승자를 놓고 출발하는 대망의 결승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결승 레이스 결과 1위에는 25점이 주어지며 2위와 3위는 각각 18점과 15점을 가져간다.

10위까지 결승선을 통과한 나머지 7명의 선수도 순위에 따라 12, 10, 8, 6, 4, 2, 1점을 챙긴다.

2010시즌의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월드 챔피언 종합점수 선두는 220점을 획득한 레드불 레이싱의 마크 웨버(34세.호주)다.

그 뒤를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29세.스페인)와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23세.독일)이 나란히 206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이번 한국 대회가 월드 챔피언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영암 경주장은 12개팀, 24명의 선수에게 처음 선보이는 경주장으로 익숙하지 않은 코너링과 시계 반대방향 주행로는 F1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F1 티켓,7만여 장 팔려

원년 F1대회 흥행을 가를 F1 티켓 판매가 전체 12만 장 가운데 7만 8천여 장에 이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개인사정으로 20%정도가 경주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결승전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7만 명정도로 예상된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또,예선전이 열리는 23일에는 3만 명에서 4만 명 정도가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F1조직위가 애초 목표했던 관람객 10만여 명 유치에는 못 미치지만 첫 대회치고는 어느정도 흥행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 교통대책

전남도와 F1대회조직위회는 F1대회 기간동안 7만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영암 경주장을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진출입로인 영산강 하구언 도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자가용 이용자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영암 대불산단과 대불대, 목포 옥암 대학 예정부지 그리고 목포 북항에 1만 5천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 주차장을 마련하고 셔틀버스 15개 노선 600대를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한 기존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목포.영암지역 자가용 2부제 참여와 대불산단 입주업체의 주말 휴무를 당부하고 교통에 관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결승 레이스가 펼쳐지는 24일엔 목포 시내권의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목포권 주 진입로상의 석현삼거리와 도청입구 사거리를 제외한 교차로는 좌회전이 금지되고 영산강 하구언 가변차선제를 운영해 버스전용차로를 확보하기로 했다.

결승전 관람 뒤 퇴장 때 목포시민과 KTX 이용객은 영암 삼호읍 해군 3함대 부두에서 목포 관공선 부두까지 운항하는 거북선.유람선을 이용하면 20분 밖에 걸리지 않아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 F1 문화 행사 다채롭게 펼쳐져

F1대회 기간에 F1 문화행사가 전남 영암과 목포에서 펼쳐져 F1대회 열기를 한껏 돋운다.
목포 시내에서는 오후 3시부터 오는 23일까지 역대 최고 규모의 카페레이드가 진행돼 F1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F1개막 축하 콘서트"가 펼쳐져 22일에는 나르샤, 김태우, 럼블피쉬, VOS, 원투, 가비엔제이, 바닐라루시 등이 출연하며 23일은 DJ DOC, 간미연, 크라잉넛, 슈퍼키드 그리고 24일에는 시크릿, 노라조, 마이티마우스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공연이 목포 평화광장에서 이어진다.

콘서트 22일에는 나르샤, 김태우, 럼블피쉬, VOS, 원투, 가비엔제이, 바닐라루시 등이 출연하며 23일은 DJ DOC, 간미연, 크라잉넛, 슈퍼키드 그리고 24일에는 시크릿, 나인 뮤지스. 이비아, 노라조, 마이티마우스,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공연이 평화광장에서 이어진다.

◈ F1 체험.전시 행사도 진행돼

목포 평화의 광장 주차장과 해변도로에 설치된 F1 홍보관에서는 F1 그랑프리의 역사와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10 F1 그랑프리' 참가 선수 및 차량 정보, 2010 그랑프리 참가 머신 소개 등 F1 관련 다양한 소식을 알 수 있는 정보가 제공되며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22~24일까지는 홍대 클럽의 유명 DJ가 진행하는 ‘레이브파티’도 진행된다.

F1로고송을 활용한 리믹스 음악 및 일렉트로닉한 디제잉을 구현하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형 파티가 될 전망이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영화 속에서만 보았던 피트스톱(Pit Stop: 경주차의 타이어를 교체하는 장소)이 설치돼 실제와 흡사한 F1 경주를 체험할 수 있는 카트레이싱 체험 기회와 자동차 모형 종이접기, F1 카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축을 흔드는 굉음과 시속 350km에 이르는 스피드의 만남인 F1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으로 관람객들은 벌써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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