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예멘 반군 홍해 민간 선박 공격에…"물류·에너지 영향 제한적"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유럽항로에 중소기업 선적공간 별도 제공"
"물가안정·비용부담 완화에 올해 11조원 투입"
"설 한 달 앞두고 이달 중 '설 민생안정대책' 발표"
  • 등록 2024-01-05 오전 8:43:44

    수정 2024-01-05 오전 8:43:44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홍해 인근에서 예멘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 등으로 인한 수출입물류 영향에 대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의 수출품 선적과 인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등 수출입 물류, 에너지 수급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센터에서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위기고조에 따른 글로벌 물류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2월 초 일시적인 수출입 선적 공간 부족 우려에 대비해 기업 수요에 맞춰 유럽항로의 중소기업 선적공간을 별도 제공하고, 컨테이너 임시 보관 장소도 추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해수부 중심으로 운영중인 민·관 공동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을 통해국적선사, 화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급격한 운임 상승에 대응해 불공정 운임 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물가안정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올해 우리경제는 수출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확대될 전망이나,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부문간 회복속도 차이 등으로 당분간 내수와 민생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물가상승률은 상반기 3% 내외의 완만한 둔화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2%대로 신속히 하향 안정될 수 있도록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물가안정과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4일부터 과일·채소류 총 13개 품목에 대한 할인지원을 시작했다”며 “1월부터 원예시설작물에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원을 투입하여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강조했다.

설 명절을 한 달 앞두고 관계부처와 함께 ‘설 민생안정대책’도 논의한다. 김 차관은 “설 성수품 물가안정과 소상공인·취약계층 부담경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준비 중에 있다”며 “오늘 논의내용을 바탕으로 1월 중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초 조정이 예정되어 있는 대학 등록금에 대해서는 대학에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학교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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