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형성돼도 백신 미접종시 재감염 확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 결과
“미접종시 재감염확률 5배 높아”
  • 등록 2021-10-30 오후 3:52:54

    수정 2021-10-30 오후 3:52:54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과거 코로나19 감염으로 항체가 형성됐더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편이 재감염률을 낮추는데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 항체가 있더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게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CDC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5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올 1∼9월 미 9개 주 187개 병원에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으로 입원한 성인 환자 7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신을 맞지는 않았지만 3∼6개월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이들과 같은 기간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포함됐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자료가 충분치 않아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총 6328명의 백신 접종자들이 코로나19와 유사한 질환으로 입원했지만, 이 중 5.1%만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백신을 맞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1020명 중 8.7%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더라도 백신 접종이 재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최근 6개월 이내에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된 이력이 있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예방 효과가 줄어들 수는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화이자 백신을 5∼11세 어린이에게 접종하는 것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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