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율이 90%대였던 오전 6시 30분께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선거캠프를 찾은 김 후보는 “도민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부족해서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꿔달라는 여러분의 뜻을 받들지 못했다”며 “그러나 잊지 않겠다”고 담담히 소회를 밝혔다.
그는 기다리고 있던 선대위 관계자, 지지자 70여 명과 일일이 악수한 뒤 캠프를 나섰다. 소리 내 우는 지지자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오히려 위로했다.
오전 7시 현재 개표율은 92.43%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는 49.55% 득표율을 얻어 남 후보(50.44%)에게 0.89%포인트(4만747표)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