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LED 렌탈사업 진출..전기료 아껴 실내등 교체"

서경원 LED스토리대표 인터뷰
프랜차이즈사업장ㆍ공장 이어 가정용 LED 교체 사업 진행
낮아진 전기세를 렌탈비용으로 대체.."환경도 살리는 길"
  • 등록 2015-05-31 오전 10:26:32

    수정 2015-05-31 오전 10:26:3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기존 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바꾸면 전기요금이 절감됩니다. 그 비용만큼을 렌털료로 지불하면 같은 값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서경원 대표는 “친환경적인 LED 등 교체 사업을 가정에도 도입해 착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영환 기자
서경원(43) LED스토리 대표는 그간 프랜차이즈 사업장이나 공장 등의 전등을 LED등으로 바꾸는 사업을 주력으로 펼쳐왔다. LED등은 기존 등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하다. 교체 비용이 제법 들지만 낮아진 전기요금으로 이를 충당했다. 금융권과 연계해 렌털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었다.

사업이 안정화하면서 서 대표는 가정에도 이 시스템을 선보이기로 했다. 3년 동안 일정액을 렌털료로 납부하면 에너지를 절감하는 동시에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형광등을 사와 직접 교체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 렌털료를 내는 3년 동안 무상 AS를 받을 수 있어서다.

“LED 교체 시공을 하는 회사는 많지만 안정성을 증명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값싼 중국산이나 품질이 높은 제품이나 겉보기에는 똑같아요. 결국 계속 켜놓고 얼마나 오래가는지를 보는 방법 뿐인데 저렴한 맛에 시공했다가 등이 고장나 시공한 회사를 찾아보면 도산한 경우가 많죠. 3년 무상 AS를 보장하는 이유는 믿음을 드리기 위해섭니다.”

시장은 명확하지만 가정용 시장 진출은 일반 사업장이나 공장보다 어려운 점이 더욱 많다. 가정용은 집의 크기에 따라, 가족이 집에 머무는 시간에 따라 절감효과가 천차만별이다.

서 대표는 “시공 전에 규모나 사용하는 등의 숫자에 따라 미리 절감률을 확인할 수 있다”며 “30~40평 내외의 가정이라면 낮아지는 전기요금과 렌털료가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LED등은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라며 “환경을 생각한다면 비용이 다소 발생하더라도 이를 바꾸려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렌털 시스템을 도입하면 이를 관리하는 인원도 대거 꾸려야 한다. 현재도 LED스토리는 매출 규모(지난해 43억원)에 비해 직원 숫자(70여명)가 많은 편이다. 가정용으로 시장을 넓히면 이를 관리하는 직원이 대거 늘 수밖에 없다. 서 대표는 이를 재취업이 필요한 실버 세대에 기회를 주려는 생각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은퇴한 아버지 세대가 특별히 일을 구하기가 어렵다”며 “LED등을 관리하는 일은 이런 세대에게 적격인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LED스토리를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서울 지역 72번째 회원이다.

그는 “앞으로 1개 LED 등을 팔면 서울 쪽방촌 1곳에 등을 달아주는 봉사도 펼치려 한다”며 “LED스토리라는 이름에 맞게 어둠을 밝혀주는 회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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