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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 안정화하면서 서 대표는 가정에도 이 시스템을 선보이기로 했다. 3년 동안 일정액을 렌털료로 납부하면 에너지를 절감하는 동시에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형광등을 사와 직접 교체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 렌털료를 내는 3년 동안 무상 AS를 받을 수 있어서다.
“LED 교체 시공을 하는 회사는 많지만 안정성을 증명하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값싼 중국산이나 품질이 높은 제품이나 겉보기에는 똑같아요. 결국 계속 켜놓고 얼마나 오래가는지를 보는 방법 뿐인데 저렴한 맛에 시공했다가 등이 고장나 시공한 회사를 찾아보면 도산한 경우가 많죠. 3년 무상 AS를 보장하는 이유는 믿음을 드리기 위해섭니다.”
서 대표는 “시공 전에 규모나 사용하는 등의 숫자에 따라 미리 절감률을 확인할 수 있다”며 “30~40평 내외의 가정이라면 낮아지는 전기요금과 렌털료가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LED등은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라며 “환경을 생각한다면 비용이 다소 발생하더라도 이를 바꾸려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는 은퇴한 아버지 세대가 특별히 일을 구하기가 어렵다”며 “LED등을 관리하는 일은 이런 세대에게 적격인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LED스토리를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서울 지역 72번째 회원이다.
그는 “앞으로 1개 LED 등을 팔면 서울 쪽방촌 1곳에 등을 달아주는 봉사도 펼치려 한다”며 “LED스토리라는 이름에 맞게 어둠을 밝혀주는 회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