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원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97년 이후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을 조정한 것은 은행 대출을 억제함으로써 집값을 안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체 경제의 성장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준율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높아진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며 "늘어난 조달비용을 차입자에게 전가하고자 한다면 은행 대출금리는 대략 5bp 정도 인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급준비율 인상의 중장기적 효과는 미지수이며, 집값 상승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선언적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JP모건의 해석이다.
그는 이어 "특히 다음달 23일부터 지급준비율 인상이 적용되는 만큼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