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초등 저학년 교사' 등 일반국민도 접종…오늘 접종계획 발표

정부,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발표
만 65세 일반 고령자도 4월부터 백신 접종 대상
만 75세 초고령자부터 우선 접종 시자될 것으로 보여
항공사 승무원 약 2만명도 접종 대상 포함 예정
특수학교 교사, 보건교사 등도 검토 대상
  • 등록 2021-03-15 오전 8:57:13

    수정 2021-03-15 오전 9:15:5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분기, 다음 달부터 요양병원 입원·입소자나 의료진이 아닌 일반 국민들도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우선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접종 대상자가 된다.

특히 특수학교 교사와 보건 교사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도 2분기 코로나19 접종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계획을 발표한다.

그동안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며 무엇보다 치명률을 낮추고 고령자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왔기 때문에 만 65세 이상 고령층 중에서도 나이가 더 많은 초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이 우선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만 75세에 대한 접종부터 시작해 고령자 접종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접종 후 특별 관리를 통해 건강을 살필 전망이다.

정부가 2분기 접종할 인원은 약 1000만~1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애초 계획했던 980만명 대비 좀 더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애초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서 2분기에 만 65세 이상 고령자 850만명, 의료기관과 약국의 보건 조사자 약 38만명, 노인과 장애인 등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90만명 등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현재 정부는 여기에 국제선 항공기 승무원 약 2만명을 추가 접종 대상자로 넣을 계획이며 국무 총리가 특수학교 교사와 보건 교사에 대한 접종이 필요하다고 언급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우선 접종도 포함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학교와 돌봄 공간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며 “특수 교육 및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저학년 교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상반기 12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되도록 빠른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14일 현재까지 정부는 약58만7884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끝내면서 백신 접종 속도는 느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문제는 백신의 수급이다.

상반기 백신 공급이 정부가 예상한대로 1000만명 이상을 접종할 수 있을 만큼 공급될 수 있느냐다.

현재 정부가 상반기 공급을 확정했다고 밝힌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물량은 약 800만~900만명분다. 이 중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진 물량은 3월 말 화이자 백신 100만 도즈(50만회분) 정도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