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Q 원·달러환율 효과에 실적 긍정적-NH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최근 금속가격 급락으로 이익 증가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876억원, 218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9%, 12.2% 증가했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낮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확신을 높여줬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2008억원으로 추정했다.

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영향에 산업금속 가격은 급락해 3분기 판매 아연가격은 전분기보다 14.5% 하락한 톤당 2746달러로, 연 가격은 같은기간 5% 떨어진 톤당 2249달러로 예측된다”며 “금속가격 하락은 부정적이지만 최근 원·달러환율이 1130원대까지 상승하면서 3분기 실적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