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주주 지분변동 분석업체인 미디어에퀴터블(www.equitables.co.kr)에 따르면 한국 최대 부호인 삼성 이건희회장을 비롯해 2, 3위인 롯데 신동빈부회장과 신동주이사가 모두 겨울에 태어나는 등 한국 부호 100명중 40% 정도가 겨울생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생인 구본무 LG회장과 1월생인 서경배 태평양사장까지 포함하면 한국의 10대 부호중 절반이 겨울생이다.
또 스스로 가업을 일군 자수성가 부호 29명중 60% 정도가 겨울에 출생했다. 삼성그룹을 일군 고 이병철회장과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명예회장도 겨울에 출생, "부호"와 "겨울"의 묘한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같은 우연 아닌 우연은 한국에만 적용되는 게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경제 매거진인 "포천(Fortune)"이 9월에 발표한 미국의 자수성가 젊은 부호리스트의 분석 기사(Signs of Wealth)에서 40명중 10명 이상의 별자리가 겨울철에 속하는 염소자리로 가장 많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Tiger Woods)나 아마존(Amazon)의 CEO 제프 베조(Jeff Bezos)도 염소자리다. 염소자리는 겨울철인 12월23일에서 1월20일에 태어난 사람들의 별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