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 "물가상승률 8~9월 반등히 4분기 2% 중반대로 회귀"

7월엔 물가상승률 2.4%까지 하락 전망
근원물가도 4분기부턴 2%대 진입할 것
  • 등록 2023-07-05 오전 9:39:18

    수정 2023-07-05 오전 9:39:1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DB금융투자는 7월 물가상승률이 2.4%로 떨어져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9월엔 소폭 반등했다가 다시 4분기 2% 중반대로 내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기저효과가 극대화되는 7월에는 물가상승률이 2.4%까지 떨어질 전망”이라며 “물가상승률은 장마 등 계절적 요인과 추석 명절 효과로 8~9월 2%대 후반까지 재상승한 후 2%대 중반으로 낮아지는 경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3%대는 더 이상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통계청이 전일 발표한 6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7%로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다.

근원물가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물가는 3분기 3%대 초반 수준을 이어가다가 4분기 2%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반기 전기료 및 가스요금은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고 수도권 버스, 지하철 요금은 인상 계획이 있으나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뒤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철도료와 시내버스료의 물가 지수 가중치는 각각 0.28%, 0.74%로 합계 1% 수준에 불과하다.

박 연구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과 원화 가치가 향후 근원물가 둔화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부진한 글로벌 수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안정, 국내 수출 및 무역수지 개선에 따른 원화 강세가 근원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연구원은 “6월 부로 근원물가를 적용한 실질 정책금리는 제로에 도달했고 플러스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며 “연준의 7월 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한은의 추가 긴축 우려 약화, 추후 인하 기대 형성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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