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기저효과가 극대화되는 7월에는 물가상승률이 2.4%까지 떨어질 전망”이라며 “물가상승률은 장마 등 계절적 요인과 추석 명절 효과로 8~9월 2%대 후반까지 재상승한 후 2%대 중반으로 낮아지는 경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3%대는 더 이상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통계청이 전일 발표한 6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7%로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다.
도시철도료와 시내버스료의 물가 지수 가중치는 각각 0.28%, 0.74%로 합계 1%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박 연구원은 “6월 부로 근원물가를 적용한 실질 정책금리는 제로에 도달했고 플러스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며 “연준의 7월 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한은의 추가 긴축 우려 약화, 추후 인하 기대 형성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