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열 갖춘 대형 SUV 선호도..2위 아우디 Q8,1위는?

  • 등록 2020-05-01 오전 10:00:00

    수정 2020-05-01 오전 10:00:00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국내 시장 대형 SUV 시장이 무서울 속도로 커짐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도 3열을 갖춘 대형 SUV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GV80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5대가 넘는 모델이 나온다.

자동차 종합 미디어 카가이(carguy.kr)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프리미엄 브랜드 대형 SUV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카가이 유튜브 구독자(약 6만 4천명)가 대상이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구매력 있는 만 25~54세가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이 중 남성 비율은 96%다. 3일간 설문에서 3300여 명이 응답했다.

선택지는 ‘벤츠 GLS’, ‘아우디 Q8’, ‘렉서스 RX 450hL’, ‘캐딜락 XT6’, ‘제네시스 GV80’ 총 5종(순서는 출시 시점 기준)이다. 응답은 복수 선택이 불가능하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차량은 ‘제네시스의 GV80’ (32%)이었다. 전체의 3분의 1이 선택했다. 한 구독자는 “사후관리, 부품 가격을 생각하면 국산이 제일 괜찮다. 가솔린 모델까지 추가되어 맘에 든다. 다만 대기가 수입차보다 길다는 것이 걸린다”라는 의견을 냈다. GV80은 출시 당시만 해도 좁은 3열과 디젤 단일 트림으로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데다 국산이라는 점에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아우디 Q8이 28%로 근소차로 2위를 했다. 4월 초 등장한 따끈한 신차인 Q8은 내부 앰비언트 라이트 등 빛과 관련된 조명장치에서 급이 다른 수준을 보여준다. 한 구독자는 “아우디는 라이트로 디자인을 마무리하는 느낌이 드네요”라고 응답했다. 또 다른 구독자는 “가성비로 보면 우루스보다 Q8이 갑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같은 플랫폼을 쓰지만 가격대는 1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점이 많은 선택을 받은 요인인 듯하다.

‘벤츠 GLS’가 세 번째로(23%)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래도 역시 차는 벤츠! 삼각별은 삼각별이다”이라는 의견이 상당수다. GLS 4매틱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최근 환경부 연비 인증을 마치고 6월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S클래스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만큼 고급 진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이바흐 버전도 출시된다. 국내 판매도 관심사다.

‘캐딜락의 XT6는 10% 지지를 얻었다. XT6는 캐딜락스러운 매력적인 디자인과 넉넉한 자연흡기 엔진이 특징이다. “캐딜락의 주행감성은 정말 좋지만 편의 장비가 대중 브랜드인 쉐보레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이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편의 장비 및 주행보조 장치를 보강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하지만 캐딜락의 주행감성과 기본기는 좋은 평을 받는다.

가장 적은 선택지는 ‘렉서스의 RX450hL(7%)’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리무진 모델을 국내에 들여왔다. 올드 한 실내 구성과 일본 차라는 점이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인 듯하다. 한 구독자는 “렉서스는 너무 올드한 이미지”라며 “뭔가 디자인 혁신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이 외에도 올해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BMW의 X7도 꽤나 언급이 되었다.

그간 국내시장에서 대형 SUV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좁은 우리나라의 도로 사정에서 대형 SUV는 너무 벅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인식이 점점 변하고 있다. 새 아파트 주차장의 주차 칸이 조금씩 넓어지고 레저와 2, 3세대가 동승하는 가족 문화가 활성화하면서 3열 활용도가 큰 대형 SUV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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