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 소 임신 진단 키트 특허 취득 속속...‘내년 상장 추진’

지난 2월 일본에 이어 이달 호주에서 특허 확보
제품 라인업 강화·매출 확대 기대..지속 성능 개선
이영태 대표 “의약품 품질관리 등 사업도 성장 중”
  • 등록 2022-09-21 오전 8:36:40

    수정 2022-09-21 오전 10:24:48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소 임신 진단 키트에 대해 지난 2월 일본에 이어 이달 호주에서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일본, 호주, 유럽연합(EU), 캐나다, 중국 등을 대상으로 특허 등록을 진행해 왔다. 올해 특허가 승인된 일본과 호주는 특히 낙농, 축산업 분야에서 까다로운 등록 절차를 요구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소 임신 진단 키트(Ssmartest Bovine Pregnancy Rapid Kit)는 인공 수정 4주 이후 0.1cc(100mg)의 극소량의 전혈로 10분 안에 누구나 간편하게 소의 임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외산 소 임신 진단 테스트는 효소결합면역흡착검사(ELISA) 방식이다. 원심분리기(Centrifuge), 마이크로 플레이트 등 필수 검사 장비와 테스트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제품은 현장에서 누구나 간단하고 신속하게 정확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축산업 종사자의 편의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신속한 일본 시장 진출 및 진입을 위해 현지 합작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의 최대 낙농ㆍ축산 지역인 홋카이도에서는 번식 및 육우의 효율성까지 제고하는 방안으로 우리와 합작 회사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미국, EU, 캐나다, 중국에서 현재 OA 대응(특허 취득을 위한 의견서 제출) 과정 중에 있다. 연내 특허 취득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지역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와 남미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가된 소 임신 진단 키트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성능 개선을 통해 장기 안정성과 검사의 민감도를 높인 신제품도 오는 4분기에 출시할 방침이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의약품 품질관리 부분과 신약 개발 지원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매출 확대 및 제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객담(가래)·타액(침) 검사 방식으로 코로나19를 편리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CoVid-19 Ag Rapid Kit) 제품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후생성으로부터도 등록 및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겨울 우려되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진단 키트 하나로 두 가지를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제품(Ssmartest COVID-19/Flu Combo Test Kit )도 개발했다. 빠르게 인허가를 추진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