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와 퀄컴은 특허 라이선스에 대한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노키아는 향후 15년간 휴대폰, 네트워크 장비 등과 관련한 퀄컴의 모든 특허에 대해 라이선스를 갖게 됐다. 또 퀄컴은 칩셋에 노키아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노키아는 아울러 퀄컴이 보유한 이동통신 표준 기술인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 다중접속(WCDMA), 유럽형이동통신방식(GSM), 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방식(OFDMA) 등에 대한 소유권을 돌려주는 데 합의했다.
노키아와 퀄컴은 지난 2001년 체결해 2007년 4월 종료된 특허 라이센스 협약을 놓고 법정 분쟁을 계속해 왔다.
노키아는 퀄컴의 라이선스 정책이 자사에 불공정하다며 2006년 델러웨어주 법원에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2005년부터 양사는 서로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공방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