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주가 반등하려면 치료제 개발 본격화돼야-한국

  • 등록 2020-12-09 오전 8:04:03

    수정 2020-12-09 오전 8:04:03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천랩(311690)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단계가 아직 초기상태로, 개발이 본격화돼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외에도 올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기기, 마이크로바이옴 개인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하고있다”며 “하지만 두 사업부문 모두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뜻한다. 몸에서 면역체계를 형성하고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유해세균을 방어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간의 연관성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최근 신약개발 연구 등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라는 게 진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진단기기는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의미있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빠른 시장침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개인별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상태 변화추이를 체크해 이에 맞는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사업모델 역시 꾸준한 마케팅에 따른 고객유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체개발한 정밀분류 플랫폼과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치료제를 발굴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는 게 진 연구원의 분석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치료제로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관련회사의 기업공개도 이어지고 있고 주가흐름도 좋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치료제 개발회사 내에서도 파이프라인 개발 진척도에 따라 시가총액의 차이가 크다”며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단계가 아직은 초기단계로 주가흐름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돼야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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