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9.4조 사회적 가치 창출.."최대매출 영향"

지난해 실적 토대로 집계 발표..전년比 93%↑
경제간접 기여성과·사회성과 증가
환경성과, 2020년 이어 적자 유지.."부정적 영향, 송구하다"
  • 등록 2022-05-30 오전 9:10:24

    수정 2022-05-30 오전 9:10:24

SK하이닉스는 2021년 9조417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자료=SK하이닉스)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조4173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역대급 매출을 낸 것이 순영향을 미쳤으며 반도체 생산량을 확대한 만큼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 환경성과 부문에서는 적자를 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회사의 사회적 가치를 산출하는 SK그룹의 산식에 따라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2020년 4조8887억원 대비 93% 급등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SK그룹 전체 사회적 가치 창출액인 18조40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

분야별로는 납세·고용·배당 등 △경제간접 기여성과 9조7201억원, △환경성과 -9527억원, △사회성과 6499억원으로 산출됐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2020년 대비 81%(4조3465억원) 증가했다. 사회성과도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노력과 취약계층 대상 공헌활동 확대로 44%(1985억원) 늘었다. 그러나 환경성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이 늘어나면서 부정적 영향이 2%(150억원) 커졌다.

SK하이닉스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납세, 고용, 배당 모든 분야에서 수치가 늘었다고 봤다. 납세는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60%(2조3633억원) 늘었으며, 고용 분야도 구성원 수가 늘고 보상 규모가 커지며 56%(1조7245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배당도 32%(2586억원) 늘었다.

하지만 환경성과에서는 반도체 생산량이 확대됨에 따라 자원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자원소비·환경오염 분야에서 전년 대비 부정적 비용이 3%(242억원) 증가했다. 다만, 회사는 제품·서비스 분야에서 저전력 제품 개발을 통해 128%(91억원) 늘어난 실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녹색 프리미엄 제도에 참여하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폐수 재이용 확대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회사로서는 어떠한 이유로든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 점 송구하다”고 했다.

한편, 사회성과는 동반성장 분야 실적이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협력사를 위한 기술 지원과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반성장 성과는 전년 대비 56%(1806억원) 증가했고,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비대면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2020년 대비 9%(97억원) 증가했다.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성과’는 45%(82억원) 늘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당사는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사회적 가치 성과를 발표하며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중장기 목표인 ‘SV 2030’의 실행력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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