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남양유업은 새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올바른 소비 활동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일반 소비자 모임인 ‘지구지킴이 쓰담쓰담’과 함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 (자료=남양유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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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한 ‘빨대를 돌(doll)려줘’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는 생활에서 생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버리지 않고 업사이클링해 만든 인형에 모으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으로 모인 빨대는 남양유업과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수거해 또 다른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소재은행에 제공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빨대의 폐기량은 연간 100억 개에 달한다. 플라스틱 빨대는 크기가 작아 쓰레기 선별장에서 잘 가려지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운데 그대로 소각될 경우 환경이 파괴될뿐더러 길거리에 버려지는 경우에는 동물들이 삼키거나 찔릴 우려가 있어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남양유업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빨대를 돌(doll)려줘’ 캠페인에 참여할 소비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평소 생활 속 친환경 실천사례와 함께 이벤트에 참여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소비자들에게는 고슴도치, 선인장 인형의 집사가 될 기회가 주어진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시행하게 된 캠페인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소비자 모임 ‘지구지킴이 쓰담쓰담’에서 진행한 ‘빨대반납운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간담회를 지난 6월 남양유업 본사에서 진행했다. 남양유업은 간담회 자리에서 △거래처에 무상 공급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 수량 30% 절감 추진 △어린이 요구르트 ‘이오’의 빨대 부착계획 전면 중단 △2022년까지 제품에 부착된 플라스틱 빨대 제거 추진 등을 약속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