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야권 단일화 제안…국민경선으로 정하자"(상보)

13일 유튜브 채널 안철수TV 통해 단일화 공식 제안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 필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방식 준용 촉구
  • 등록 2022-02-13 오후 12:05:27

    수정 2022-02-13 오후 12:07: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그는 국민경선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자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에 앞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안철수TV’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180석이 넘는 여권을 상대로 100석이 겨우 넘는 야권 의석을 갖고는 대통령이 개혁과 정치안정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압도적 승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압도적 승리를 위해선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와 지지자들은 물론 아직 후보 정하지 못한 국민도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방식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국민경선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하면서 “누가 후보가 되든 지지자들을 설득해서 온전한 통합과 화학적 결합, 확장성 있는 지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단일화 방식도 거론하면서 “그때 합의한 방식과 문항이 있다. 따라서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논점에서 논의할 이유는 없다”며 윤 후보 측에 수용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제안과 관련해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얘기해도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히 가는 것이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부인 김미경 교수의 상태와 관련해서 안 후보는 “솔직하게 제 아내는 기저 질환이 있다”며 “그런데도 제 선거운동을 돕고 의료 봉사를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울먹이며 미안한 감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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